춘곤증이란? 春困症...

 목련꽃..이제 다 졌지요? 아쉬워라..

흰백색의 목련잎을 올려다 보자니 아리따운 봄처녀가 있는 느낌이네요..

봄꽃향기 맡고, 하늘 쳐다보면서 가볍게 산책하면 봄 춘곤증..사라져요.

그리고 춘곤증 이긴다고 잠자고 집에만 칙거하면 안되겠죠?

시험이 낼 모레인데도 어제 주말에 집근처 동네 탄천 걷기대회에 다녀왔어요.

긴 코스나 어려운 코스도 아니고, 대회라고 상받고 선착순 등수매기는 것도 아니니

가족끼리 가볍게 걸으면서 봄꽃 구경하고,

동네 주변을 돌아볼 걷기 기회를 만들어 보았어요.

성남 신구대학 식물원 근처에 예전엔 지금보다 더 컸지만 그래도 조금 남아있는 연못..

연꽃이 필 공간이 거의 사라졌지만 여전히 올챙기는 바글바글...

집에서 준비한 도구(?)로 올챙이 잡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아파트 숲에서 10분만 나와도 탄천과 주변 한적한 곳에

이렇게 자연체험이 가능한 곳이 있으니 우리동네 최고^^

 이제..우리집 춘곤증 이기는 노하우...바로 먹는 거..잘먹는게 젤루 좋죠..

요즘 쌈야채는 가볍게 싹 틔워서 길러 먹어요.

농약, 화학성분, 오염에서 안전하고, 집에서 기르는 재미와 노력도 함께 곁들여지는 맛난 야채들..

적상추 키워서 떼어 먹는 재미 쏠쏠하답니다.

요정도면 봄 춘곤증 이길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집에서 애용하는 두유..우유 담으로 두유를 많이 먹어요.

어려서부터 아이들이 두유를 많이 먹고 자라선지

키도 크고, 체격도 좋고, 면역력도 좋아서 신뢰한답니다.

우유, 두유는 꼭 하루에 한잔씩 챙겨먹어요..

 인터넷 장본 것 중...춘곤증 이기는 노하우 하나 더..

남자들이야 콩나물이 시원하고, 해장에 좋다고 느끼지만,

아이들에게는 왠지 과일의 비타민 섭취만큼 콩나물도 비타민과 피로회복에 좋다고 느껴진답니다.

그래서 요렇게 바나나의 열량과 소화기능을, 오렌지의 비타민과 엽산 등의 수용성 영양섭취를,

콩나물로 키도 키우고, 피로회복과 콩영양을 지켜 주어요.

앗, 너무 요리도 아닌 가벼운 일상의 춘곤증 이기는 노하우였네요?

마지막으로,,,나물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 우리집 아이들..그래도 이런 저런 비빔 나물밥, 곤드레밥은 좋아하지만, 이렇게 엄마표로 부족한 요리솜씨를 동원해 만들어주면,

기분도 UP~, 영양밸런스도 UP!, 봄 춘곤증은 Out! 되겠지요?

미나리, 당근, 고기, 피망류, 달갈, 잡곡밥, 유부, 버섯, 홍삼 등을 이용해서

다져서 뭉쳐서 가볍게 만들었어요.

우리집 봄 불청객 춘곤증..이제 사라질 때도 되었지요?

모쪼록 봄 춘곤증은 잘먹고 잘자고, 잘놀고..요걸 자연스럽게 섭리에 따라주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거 같네요.

이 글은 맘스쿨의 올백블로거 천재맘 회원들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