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참말로 단촐하지만 매우 많이 돌아다니고, 재밌었네요.

가족 소개는 별루 재미 없으실 거 같아..누가 누구이고를 설명하자면 좀  지루하므로..ㅎㅎ

얼른 사진이나 공개해서 잼나게 보여드리지요..쬐금 재미없어도 즐겁게 하하하..웃어보세요^^

추석 전전날,,속초를 잠시 들러오는 길에 조카녀석 사탕 줬더니 바람이 하도 불어

손에서 놓치고는 눈탱이에 바로 붙어 두살난 이쁜이 얼굴이 찐득해 졌어요..그래도 좋다네요..

많이 끈끈했을텐데...추석때 오랜만에 보니 아기들은 정말 훌쩍훌쩍 커버리더라구요..

조카녀석 둘을 붙여놨어요..ㅎㅎ..아이들 아빠끼리 자식자랑 하길래..쬐금 더 살아본 제가

 한마디 거들었더니 누가더 이쁜가...둘을 붙여놓자마자..ㅎㅎㅎ 뽀뽀 모드로 들어가서..

누나가 먼저 눈을 스르르 감아버리네요..동생녀석은 기분도 안내고 있는데 말이죠..ㅎㅎㅎ

두살 녀..한살 남..뽀뽀 직전 컷 이에요..ㅎㅎㅎ

속초 아바이 마을..참 이쁜 두 남여의 드라마가 또 생각나네요..

육십 하고도 몇년이 더 차이나는 세대..60대와 30대와 한살...셋이서 함박 웃고 있어요...

가족이 오랜만에 모두 부모님과 함께하니 더더욱 기쁘고 행복하여라..

추석날 아침이긴 한데...다 모이진 못해서 요렇게 일단 아침에 한컷 찍었네요..

늘..집도 좁고 모두 다 한번에 모이기는 힘들다지만..그래도 아침 한끼..

조상님 생각하며 가볍게 추석 증후군을 넘깁니다.

집안 장손녀석..요놈 엄마는 항공사 다녀서 바빠 명절에 못오고 요놈 아빠랑만 달랑 왔네요.

어찌나 귀엽고 오랜만에 봤는지..

선물용 과일 속에 들어있던 포장재를 머리에 쓰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모두들 배꼽을 잡고 웃었답니다.

속초에서 강릉으로...추석명절 당일날 오후에는 그래도 차막혀 가더라도 좀 바람쐬고 가자고

서울 올라오는 길에 양떼목장을 찾았어요..멀리 뉴질랜드에서 온 양뜰도 추석을 알까요?

잘 알려지지는 않은...걷고, 방목하는 양떼들과 밀착하여 즐거운 한떼를 보낸

해발 1000미터의 대관령의 지르메목장...정말 이번 추석은 역시나 다 모이지는 못했지만

즐겁고도 조촐하게...행복하게 지냈답니다.

추석때 큰 차례상이나 식구들 손님 접대는 없어두

우리 가족끼리 오랜만에 모여 음식도 해먹고, 아이들 재롱도 보고, 콘도에서도 자고,

나들이도 하고 암튼 짧지만 매우매우 바삐 움직여서 즐겼던 시간이었답니다.

도심에서가 아니다보니 강행군을 했는데도 정말 피곤치 않고 에너지가 마구마구 생기더라구요.~

부모님, 형제자매, 조카녀석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