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이 된 막둥이의 책꽂이에는 자꾸자꾸 문제집이 늘어갑니다.

형과 누나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지난해 셀파로 공부하더니 이제는 매월 받아보는

월간학습으로 바꾸었습니다.

우등생논술과 함께 구독을 하면서

3학년때에도 올백을 받을거라는 다짐을 했었죠.

천재교육 올백블로그에서 해법시리즈를 만나면서

막둥이가 해야 할 공부는 많아졌지만

오히려 공부방법과 습관을 길러가는 부분에서는

더 좋은것 같습니다.

시간을 나누어서 활용할 수 있고 스스로 계획표를 작성하여

실천하는 모습을 보니 어떨때는 큰아이들보다 나은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요일마다 마치는 시간이 다르고 예체능 학원에 다니다 보니

방학때 작성하던 시계모양의 계획표보다

요일별로 해야 할 일을 적어두었습니다.

새벽 6시~6시30분에 일어나는 아이들이

아침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구요.

TV 시청 시간도 평일에는 짧게 꼭 보고 싶은것으로 정했습니다.

주중에 하던 컴퓨터 시간을 아이들 스스로

주말에 1시간 30분씩 하는걸로 바꿨구요.

대신 학습에 관련된 일이나 숙제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답니다.

지난번 한자 5급을 합격한 큰아이와

세번의 도전끝에 6급에 합격한 막둥이가

여름방학에 다시 한자 급수 시험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모든 공부가 그렇듯이 매일 조금씩 실력을 쌓아가는

공부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많이 큰 막둥이~

하지만 얼굴에는 언제나 장난기가 가득하고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백만불짜리 미소를 가지고 있답니다.

큰아이들과 달리 성격도 활발하고 적극적이지만

밖에서 만나면 낯가림을 많이 하고 소극적으로 변한답니다.

3월 26일 저녁 학부모총회와 함께 담임 선생님 면담이 있습니다.

점심때 잠깐 선생님과 통화했는데

수업시간에 태도도 좋고 무슨 일이든지 미루지 않고

적극적으로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큰아이들이 들으면 웃겠지만

울 막둥이가 귀엽고 너무 예쁘대요~ㅎㅎㅎ

만화가가 꿈인 울 막둥이는 이렇게 자주 만화책을 보고

주인공을 그리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경찰관이 되는것이 꿈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를 그리는 것이 꿈이래요.

아참~ 처음에는 만화 그리는 경찰관이 될거라고도 했죠.

아이들 꿈은 항상 변하는 것이지만요.

요즘엔 호텔사장이 되어서 탑층에 패밀리룸을 만들어서

그곳에서 살거래요.

가끔 엄마랑 아빠도 초대해 재워주고

형이랑 누나는 말 잘 들으면 공짜로 호텔에 재워준대요.

안그럼 비서 불러서 쫓아 낼거라네요ㅋㅋㅋ

3학년이 되면서 글씨가 점점 작아집니다.

좁아진 공책에 글을 적어 넣으려고 하니 글씨체를 줄이고

또 예쁘게 써야 하는데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습니다.

남자 아이라서 그런지 글씨 연습에 신경을 써야 할것 같은데요.

해법과 월간학습을 열심히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계획표대로 실천하는것...

항상 계획표를 작성할때는 굳은 다짐을 하게 되죠.

해법수학에 나오는 글귀처럼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짐과 실천이 더해져야 겠죠.

울 막둥이가 바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엄마가 옆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려 합니다.

친한 언니가 새학기 기념으로 언니네 집 아이들것을 구입하면서

울 콩남매들의 스터디 플래너 노트를 선물했습니다.

지난해 아이들의 쓰다 남은 공책을 스터디 플래너로 활용한적이 있는데

제가 세아이들의 계획표를 위해 줄을 긋고 칸을 나누고 시간을 적고

조금 불편한 점이 있더라구요.

아이들의 주간 활동뿐 아니라 중간고사 시험대비를 위해

D-Day를 표시할 수 있어서 좋고

시간별로 나눠서 공부 계획표를 작성 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매일 해야 하는 것을 적고 중요한 일정도 체크하면서

다짐도 적을 수 있구요.

제일 꼼꼼하게 작성하는 울 막둥이는 다짐하는 부분에

꼭~ 그림을 그려 넣습니다.

시간을 잘 지키자~

딴짓하지 말자~

아침에 누워있지 말자~

열심히 하자~

이제 일주일 정도 지났지만 전날 저녁 9시에 세아이들이 계획표를

잘 지켰는지 체크하고 다음날 계획표를 작성합니다.

잘 한 아이들에게는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고

조금 더 노력해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LOVE' 도장을 찍어줍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울 막둥이~

그래서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막둥이~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하고 싶은 일들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12년 3월 새학기도 이제 훌쩍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새해가 시작되었다고 소망을 빌고 다짐을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꽃피는 봄을 맞이합니다.

2012년에는 저에게도 의미가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큰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초등학부모 때보다

더 설레이고 두귀를 활짝 열고 두눈을 크게 뜨고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아야 하니까요.

아이의 진로에 대해 담임 선생님뿐 아니라

진로상담 선생님도 뵙고 쉽고

중학교 공부는 어떻게 시켜야 할지 여쭤봐야겠습니다.

 선배맘들의 이야기도 듣고 있지만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의 이야기도 중요할 것 같아요.

큰아이는 그래도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사춘기인 요즘 엄마와 싸우는 일이 많습니다.

항상 맛있는것을 찾고 용돈을 통장 세군데에 나눠서 모으고 있어요.

게임도 좋아하고 스포츠도 좋아하는 큰아이~

하지만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애정표현은 동생들보다 더 많이 합니다.

중학생이 되어서 이러면 조금 징그럽기도 하다고 하지만

엄마가 안아주고 스킨십 하는 것을 좋아하죠.

초등학교때까지 과외학원 다니지 않아도 학습지와 천재교육 월간학습으로

반에서 우등생이었던 큰아이...

중학생이 되어도 아직 학원에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도 아직까지 수업시간에 어렵지 않고 해볼만 하다고 하거든요.

글씨연습을 좀 해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이러니 수행평가때 걱정입니다.

"엄마~ 제가 알아서 공부할게요"

아이들을 학원보낸 엄마는 마음이 놓이고

집에서 공부시키는 엄마는 아이가 잠시만 딴짓을 해도

진상으로 본다는데 제가 그런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공부할때는 대견스럽다가 잠시 쉬는걸 보면

조금 더 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거든요.

하지만 딱 하나 마음에 드는것은 책읽는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독서하는 습관이 길러져서 시험기간에도

읽고 싶은 책은 읽어야 하거든요.

커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는게 꿈인 큰아이~

게임도 좋아하지만 컴퓨터를 만지는것도 좋아합니다.

한때는 야구선수가 되는것이 꿈이었지만

아빠의 권유로 고위공무원을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너무 현실적인 꿈이 아닌지...

어떤 꿈이든지 10년이 지나서 이루게 되면

엄마 아빠께 용돈도 많이 주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해준다는 큰아이 말에 든든합니다.

자~ 그럴려면 오늘도 열공해야지?ㅎㅎㅎ

4월초에 있을 영어듣기평가와 말일에 있을 중간고사 시험을 대비하여

이번주부터 큰아이는 D-Day 체크 들어갑니다.

엄마를 닮아서 너무 일찍 성숙해버린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

일찍 찾아온 사춘기로 오빠와 부딪히는 날이 많지만

요즘 우리집에서 제일 바쁜 사람이랍니다.

친구들과 놀기 바쁘고 꾸미는거 좋아하고 책읽는것도 즐기고

그리고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정보 영재반에서 활동하느라

한달에 두번은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영재원 수업을 다닌답니다.

지난 주말에는 근처 작은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역사투어로

서울구경을 다녀온 딸아이는 오빠와 동생 사이에서 상처도 많고

눈물도 많은 아이랍니다. 

수학을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딸아이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예체능 학원에 들렀다 집으로 옵니다.

5시전에 집에 와서 잠시 쉬고 공부를 시작하는 딸아이~

4학년 기말고사때 평균이 10점을 훌쩍 올랐고

핸드폰을 선물한다는 말에 수학을 100점 받아왔었죠.

친구들과 핸드폰 문자를 많이 주고 받는것이 늘 싸움의 원인이지만

수학이 다시 떨어지지 않도록 4학년 월간학습 수학을

매일 풀어가며 기초를 확실히 다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딸아이는 노력파입니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이뤄내는 편이죠.

지난 봄방학때 준5급 한자 시험에서 아쉽게 떨어졌지만

같은날 오후에 치른 피아노 콩쿨에서 최우수상을 받아왔습니다.

두가지 모두를 연습하고 공부하기에 힘들었을텐데

사진과 상패를 받아 왔더라구요.

이제 학기중간에는 공부 때문에 힘들어할 것 같아서

여름방학때 세아이들 다시 한자급수 시험 도전할거에요.

영어단어도 외우고 수학도 꾸준히~

일요일 저녁이면 다음 한주의 중요한 스케줄을 먼저 체크합니다.

요일별로 바뀌는 스케줄은 전날 체크하구요.

이번주에도 영재원 수업이 있고 미술대회가 있어서 바쁜 딸아이~

유치원 선생님이나 미술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하더니

이제는 패션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 해야 할일은

무슨 일이든 꾸준히 노력하는 일!!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는것을 잊지 말아줘~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매일매일 공부하는 습관이

나중에 커서는 미루지 않고 꾸준히 하는 습관으로 자리잡기를 바래봅니다.

친구들과 노는것이 더 좋은 초등 사춘기 소녀...

핸드폰이 생기기전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그리고 놀때와 공부할때를 확실히 구분해서 계획표 잘 지켜가길 응원합니다.

"엄마~ 잔소리 안하면 더 잘할거에요"

에공~ 어디를 가나 이놈의 잔소리가 문제인것 같아요.

저도 어릴때 알아서 잘 하는데 그냥 놔두면 조금 있다가 할건데

계속되는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아이들에게 똑같이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들이 짧은 새학기 다짐을 이야기할때

저도 살짝 적어보았습니다.

세아이들을 키우면서 힘든일이 없다면 거짓말이지요.

하지만 무슨일이든지 되돌아 보면 아이들보다 엄마에게서

시작되는 문제들이 많더라구요.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통의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우리 아이들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죠.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이렇게 글로 남겨두면 저도 더 잘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오늘 아침 딸아이의 한마디에 가슴이 콕~ㅎㅎ

"엄마~이거 며칠 붙여뒀다가 우리 몰래 떼어 버리는건 아니죠?"

에공~ 울 아이들은 엄마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어서 탈이에요ㅋㅋ

하지만 아이들에게 시키기전에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엄마가 먼저 실천하는 모습 보이렵니다.

무슨일이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엄마가 될거에요.

다른건 몰라도 세아이들과 약속한 한가지는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을 길러가는 것이랍니다.

콩남매~ 엄마랑 차근차근 함께 하자!!

오늘 간식은 너희들이 직접 구워보는 토스트야~

엄마것도 부탁해!!!

다음달 아빠 월급날엔 너희들이 원하는대로

떡볶이랑 김밥 그리고 튀김으로

분식파티해줄게~

앗~ 그리고 공부할때의 체력을 위해서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 운동하는것도 필수!!

잊지 말자 매일 운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