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서울에서 저 멀리 울산으로 이사를 갔다가.. 지난 토요일에 다시 서울로 이사를 왔어요.

1학년 입학하고 한달쯤 지나 울산으로 전학갔다가.. 3학년초 두번째 전학.

2년전에 울산으로 이사가기전..아빠는 몇달전 미리 울산으로 내려가 있어서 서울에서 이삿짐 내려보내고 그 다음날 울산으로 이사갈땐 비행기를 타고 갔었어요. 그때는 울산에 KTX가 개통하기전이라, 1학년 깐돌군과 18개월 똑똑군을 델고 친정부모님의 배웅을 받으며 비행기에 탑승~

이사가기전 심한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라 1주일 넘게 고생하다가 비행기를 탔는데... 둘째는 비행기가 하늘로 올라가자마자 계속 울어대고.. 첫째는 비행기멀미를 했는지 울산공항에 내리자마자 토하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네요.

아이들과 내려간게 일요일.. 울산에 도착하자마자 월요일부터 깐돌군이 다닐 학교에 가봤더랬죠.

2년전 저녁에 학교에 가서 찍은 사진이에요. 이때만 해도 깐돌군의 많이 앳된 모습..

앞니 두개가 빠져 정말 웃겼더랬어요..ㅋㅋ

아무도 아는사람 없는 울산에서 다행히도 깐돌군은 적응을 잘했고.. 학교생활도 열심히 잘했어요.

그로부터 2년뒤인 지난주..

아빠는 먼저 서울에 올라와있었고 또다시 혼자 이삿짐 서울로 보내고 학교와 유치원 다녀온 두 아이와 KTX를 타고 서울로..

2년사이 첫째 깐돌군은 3학년이 되었고, 둘째 똑똑군은 43개월 5살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학교와 유치원에서 돌아오기전 이삿짐차가 출발해버리는 바람에.. 아이들이 각자 자기 가방하나씩 매고..

하루종일 비가 왔던 지난 금욜.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왔고, 서울집에 토요일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이사를 했어요.

그리고 월요일부터 새로운 학교에 등교한 깐돌군..

예전에 살던 서울이긴 하지만.. 그래도 낯선 환경, 낯선 학교, 낯선 친구들.. 울 깐돌군이 적응을 잘 할까 걱정이 참 많았는데..

학교에 간 첫날..

친구를 사귀어 집에 데려오고.. 첫 시간부터 손을 들고 발표를 했더니 선생님이 조금 놀라시는거 같더라는 깐돌군의 말..ㅋㅋ 그리고 점심시간엔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장에 나가 축구도 했다고 하더라구요.

3일이 지난 지금.. 반 친구들 이름을 거의 다 외웠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고 하네요.

적응을 잘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스럽게도 깐돌군은 새로운 환경에,새로운 학교에 적응을 잘하고 있는거 같아 다행이에요.

올백블로거 맘들의 응원과 격려덕분에 이사도 무사히 잘하고.. 깐돌군이 새로운 학교에도 적응을 잘 하고 있는거 같아요.

여러맘들께 감사인사 올리면서..

앞으로 새 학교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노는.. 깐돌군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