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이 오늘 제가 만들어준 쟈켓을 입고 등교를 했습니다.

친구 중 한명이 작년부터 한반이어서 제가 옷을 만들어주는 거 다 알고 있었는데 오늘 입고 간 옷을 보더니 자신이 수제자가 되면 안되겠냐고 했다네요.

그러더니 친구 엄마들 얘기를 한둘 꺼내더니 울엄마는 자신에게 참 관심이 많아서 좋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제가 근데 가끔은 엄마의 관심이 지나치다 싶지 않니?하고 물었어요.

내가 제대루 마마걸이지... 이러는 겁니다.

좋은 뜻은 아닌거 같아서 조금 황당했어요. 그러더니 하는 말이 누구나 지나칠때는 있다고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엄마가 맞기 때문에 엄마말을 자신의 판단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그말이 고맙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해서.. 그래도 엄마가 지나치다 싶을때는 얘기해줘하면서 사랑한다고 앉아줬네요.

대화를 나누면서 이제 불쑥 커버려서 때로는 친구같고 엄마같아서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입고 간 쟈켓 구경시켜드려요. 자랑질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