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골 형님댁에 다녀온 남편이 고구마를 가져왔습니다.

태풍소식에 마음도 어두운데

아이들 간식거리도 마땅하게 떠오르는 것이 없네요.

궁여지책으로 눈에 띄는 고구마를 씻어서 튀김을 만들어 봤습니다.

튀김 한 번 하려면 집안에 가득한 냄새며.

기름이 튀고....

집안에서 튀김을 하려면

제가 게을러서 그런지 선뜻 마음을 결정하기 어렵네요...

기름이 튀겨서 튀김이 마땋치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기름을 튀지 않게 하려면

불의 온도도 중요하지만 튀길 재료에 살짝 밀가루를 묻히는 것도 아주 좋답니다.

아이들 간식이라 양이 많지 않아서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적당한 튀김온도는 중요한 사항임에도 일일이 온도를 측정하기가 어렵죠.

재료를 기름에 넣었을 때 푹 들어갔다 떠오르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체에 받쳐서 기름기를 제거한 후 완성접시에 담았습니다.

짜잔~ 바로 이렇게....




그리고 함께 먹으면 좋을 과일과 음료도 준비했습니다.

복숭아와 집에서 만든 우유에 바나나와 아몬드를 갈아 만든 음료수도....

현우야 어때......

먹을만 한 거야?

오랜만에 먹는 고구마 튀김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답니다.

너무 간단하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