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는 어떤 쥐도 성공한 사례가 없다. 꼬마 쥐 오지와 밥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만 하는 처지에 놓인다. 고양이 목에 방울다는 것도 무섭지만 방울을 안 달겠다고, 포트맨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 더 무섭다. 이들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려고 시도를 하다가 오히려 멀리 이국에 떨어져 호랑이를 만난다. 호랑이 목에 방울을 달고 의기양양하게 다시 돌아온 오지와 밥. 이제는 대장 포트맨의 명령이 두렵지 않다. 그들이 영웅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세상의 부조리에 맞설 수 있는, 큰 것을 크다고, 작은 것을 작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지와 밥의 모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저자 메리 스톨츠
선생님은 재치있는 이야기 전개와 작품성을 두루 갖추어 두 번이나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 선생님이 쓰신 대부분의 책들은 '좋은 어린이 책'에 주는 메리트 상과 컬란 상을 수상했으며, 3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나라의 어린이들이게 사랑받고 있다. 작품으로는 다른 뉴베리 상 수상작인 『한낮의 친구들』외 50여 권이 있다.

그림 피에르 프래트
프래트는 수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고, 캐나다, 미국, 영국, 프랑스와 포르투갈에서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했고 옛 슬로바키아 공화국인 브라티슬라바에선 골드 애플 상을 받았습니다. 캐나다에선 가버너 제너럴즈 상을 세 번 수상했고 도서관 상도 받았답니다. 지금은 몬트리올에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