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마왕과 이반왕자>는 러시아의 <은쟁반과 사과>라는 책을 번역한 것이다. 단순한 줄거리와 구성, 분명한 주제로 소박한 아름다움을 고루 갖추고 있는 대표적인 러시아 민화 네 편을 엮은 모음집으로, 화려하고 따스하며 재미있는 그림들이 책 전체에 빛나고 있다.
왕자들과 단란하게 지내던 왕비가 어느날 폭풍 마왕에게 납치되자 왕자들은 어머니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데, 그 중 세째인 이반왕자만이 숱한 어려움을 이기고 어머니를 찾아 낸다. 그러나 이를 시기한 두 형들은 이반왕자를 버리고 자신들만 떠나게 되는데... 난관을 이겨내는 이반왕자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밖에도 책 속에는 "나무 독수리를 탄 왕자" "은쟁반과 사과" "눈나라의 할아버지" 등이 실려 있다.

저자 올가콘다코바
이현정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공역서로 <이갈리아의 딸들> <여성과 남성이 다르지도 똑같지도 않은 이유> 등이 있으며 현재 여성주의 문화 기획 집단 <히스테리아>의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목차

1. 나무 독수리를 탄 왕자 2. 푹풍 마왕과 이반 왕자 3. 은쟁반과 사과 4. 눈의 나라 할아버지

--- 어린이 도서정보팀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폭풍마왕과 싸워 어머니를 구해낸 이반왕자, 그러나 형들은 동생의 공을 가로채 자기만 잘 살겠다고 이반왕자를 곤경에 빠뜨린다. 그런 형들을 용서해달라고 말하는 이반왕자의 착한 마음. 나무 독수리를 탄 왕자, 은쟁반과 사과, 눈의 나라 할아버지 이야기가 더 있다. 러시아 사람들이 입던 옷, 살던 집, 주위 경치들이 멋진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어린이책의 삽화를 이렇게 멋지고 성의있게 그릴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꼭 그림을 찬찬히 살펴볼 것! 따뜻한 사랑과 역경에서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