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부가 사라졌어요!>는 일 주일간의 우체부의 실종 사건을 소재로 하여 우체부와 관련된 여러 사람들의 상황을 동 시간성이라는 관점에서 표현하였다. 우체부의 시시각각 상황과 우체부의 실종에 따라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다소 무질서하게 배치하고 있다. 무질서한 사건의 배치들이 시간의 동시성이라는 구조 안에서 녹아들면서 사건의 전개를 좀더 흥미진진하게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표현한 카툰식 구성 역시 이 동화를 좀 더 흥미 있게 만날 수 있게 해주는 큰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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