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이의 오른쪽 운동화인 오른쪽이는 걸핏하면 보이는 것마다 툭툭 차는 버릇을 가지고 있다. 음료수 캔, 빈 요구르트 병과 같은 물건들은 물론이고 똘이네 강아지 '동네한바퀴'의 옆구리도 걸핏하면 걷어차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날 오른쪽이는 대문밖으로 밀려났다가 이런저런 수난을 겪게되고 상처를 입게 된다. 그런 오른쪽이를 발견해서 다시 집으로 구해온 것은 다름아닌, 동네한바퀴. 늘 자기가 걷어차던 강아지였는데, 오히려 그런 오른쪽이를 반가와하며 집으로 향한다는 이야기. 배려할 줄 모르는 아이들로 하여금 남의 입장이 되어보게 하는 책.

저자 백미숙
1961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현 대한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부문에서 당선, 본격적인 동화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책으로 <감자는 약속을 지켰을까?>, <작은 숲이 된 의자>, <친구가 올 거예요>, <오른쪽이와 동네한바퀴> 등이 있다.

그림 김유대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경원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였습니다. 1997년에 한국출판미술대전 특별상과 계몽사 주최 서울 일러스트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현재 경원대학교 차세대디자인정보센터 연구원으로 있으며 <삐노끼오의 모험>, <어린이 동물 백과>, <시튼 동물기>, <학교에 간 개돌이>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