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를 타고 상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층수와 관련이 있는 동화의 세계가 문밖에 펼쳐진다. 엘리베이터는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여기서 엘리베이터는 단순히 환상 세계로 가는 통로만이 아니다. 엘리베이터의 층수(3층과 7층)는 옛이야기에 많이 등장하는 숫자 7과 3에 연결시키고, 이것은 다시 또 다른 이야기(옛이야기)와 연결시킴으로서 엘리베이터는 환상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인 동시에 환상 세계 자체가 된다.

저자 파울 마르
독일에서 1937년에 태어났으며 독일청소년문학상 및 오스트이라 정부 문화상, 그림형제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주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에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들을 많이 펴냈습니다. 저서로는 『아기캥거루와 겁쟁이 토끼』『아기캥거루가 위험해요』『아기캥거루는 날 수 있어』등이 있습니다.

그림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1955년 독일 란슈타인에서 태어나, 쾰른과 베를린에서 독문학과 예술사를 공부했다. 1982년부터 프리랜서 삽화가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올덴부르크 어린이책 상, 트로이스도르프 그림책 상, 노스트라인 베스트팔렌 주 그림책 상, 볼로냐 라가치 상, 오일렌슈피겔 상과, 2002년 독일 청소년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 "새로운 피노키오">, "부르노를 위한 책" 등이 있다.

번역 김경연
서울대 독어독문학과에서 공부했으며, '독일 아동 및 청소년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우리 나라 최초로 아동문학 관련 문학박사 확위를 받았다. 아동문학가이며 번역가로서 외국의 좋은 책들을 우리 나라 말로 옮겨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행복한 청소부』『바람이 멈출 때』『생각을 모으는 사람』『나무 위의 아이들』『왕도둑 호첸플로츠』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