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답글 잘 읽었습니다..

곱씹고 곱씹어 여러번 읽다 보니..

점점이해가 되더군요..

생각해 보니 미술학원을 너무 좋아 하면서도 학원에서 하는 미술활동 보다 어린이 집에서 혼자 규칙없이 마구 만드는것을 좋아하며 어떠한 규칙이나 순서를 지키는 것보다는 마음대로 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다 보니 친구들과의 놀이에서도 자신이 하는 방식대로 놀이는 섞거나 순간 바꾸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실제하는 캐릭터에 다른 이름을 붙이기도하고.. 자신이 아는 여러 이야기를 합쳐 색다를 동화나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고...

그런데 선생님의 글을 일고 이해는 하겠는데... 어떠게 바로 잡아 주어야 할지가 모르겠더군요.

당분간은 집에서도 혼자 놀이를 하게하지 말고 계속 제가 놀아주면서 상호작용을 가르쳐야  할까요??

답글이 기다리는 동안 혹시나 해서 사회성 동화 책과  인성교육책 위주로 도서 활동도 하였고

어린이집아이중 도서관에서 하는 스토리 텔링 수업도 일부러 다니게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딸아이에게 돌아 오는 말은 책도 아는 내용이고 그 친구는 제의 딸과 성향이 달라서 인지 별로 친해질 기미가 않보이더군요..( 좀 소극적이며 조용한 편인... 우리 딸과는 정반대....그 아이의 엄마도 말이 없고 혼자 계시고... 암튼 좀  사교 적이지는 않아서.. 제가 말을 걸고 해 보았지만.....좀.. 사귀기는 힘들겠구나,,,,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아는데 실천이 안된다는것~!!!!!!!!!!!

양보하고 친구와 친하게 지내기 위해 자기만 하고 싶은걸 할수 없다는걸 너무나도 잘안다는...ㅡㅡ

선생님 말씀으로는 규칙이나 방법은 너무나도 잘 알아서 발표도 하고 친구들도 가르치지만...본인이 실천이 잘 안된다는..

딸아이 친구엄마 중에  어느 특정 놀이터에 아이들이 모인다는데...

같이 가서 친해지자는데... 꼭 그렇게 까지 해야 할까요???

너무 어렵네요..... 내후년엔 학교도 가야 하는데..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 아이들은 학교도 다르거든요..

차라리 지금은 두고 보다가 초등학교병설에 보내서 거기서 친구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지.,...

아니면 바둑같은...보드게임을 가르치는 오르다를 보내야 할까요??

친구와의 게임을 통해 어느정도 규칙과 인내를 배울수 있을까요?

아니면 아까 말씀드린데로 아이릐 놀이를 보고만있지말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