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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뇌졸중에 걸렸어요
글 :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그림 : 니콜 윙 감수 : 신민섭
언제나 설레이는 만남을 갖게하는 책 루크북스 행복동화..*^^*
라이언은 늘 낚시를 즐기시는 할아버지와 행복하게 지낸답니다.
할아버지께서 낚시도 알려주시고..^^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께서 갑자기 쓰러지시죠..ㅡ.ㅡ
바로 '뇌졸중'이라는 것인데...
사람의 뇌 속에 어떤 문제가 생기는 거라하십니다.
언어를 담당하는 뇌의 일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말을 못하기도 하고,
생각하는 부분의 뇌에 이상이 생기면 예전처럼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할아버지는 왼쪽부분을 움직이라고 명령하는 뇌의 일부분에서 발생해서 왼쪽을 움직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왼쪽은 움직이지 못하고, 입모양도 이상하고,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말들을 써요..
아빠와 엄마는 할아버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고 하시지만
라이언은 전과는 많이 달라진 그런 할아버지가 보고싶지 않았습니다.
라이언은 그런 할아버지가 무서웠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퇴원후에 라이언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지요.
행복해 보이지 않는 할아버지를 위해 라이언은 토요일이니 낚시를 가자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걸을 수도 팔을 움직일 수도 없어서 낚시를 할 수 없다고 했죠.
하지만 라이언은 할아버지와 선창으로 가서 낚시를 했습니다.
라이언이 할아버지께 배운 낚시 솜씨를 발휘했지요..!!
그리고는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 생기거든요.'
드디어 물고기가 걸렸어요.
오늘도 어김 없이 호야가 제목을 읽습니다.
물로온~~~ㅎㅎ 엄마가 먼저 읽어줘야하지만 .. 그렇게 제목을 읽는 것이
책을 읽을 때 호야의 행복이기도 하지요..*^^*
책의 그림과 엄마의 요약 내용으로 재미나게(?) 책을 봅니다..
"머리 속에 뇌가 아파요? 여기요..?"
"어,,,낚시한다..^^"
"할아버지가 애기처럼 말해요..? 어....사..랑..해..에... 이렇게요..?"
전철이나 버스에서 보았던 휠체어 그림도 떠올리면 이야기 했지요..
"우리 호야는 할아버지가 아프시면 어떻게 할거야..?"
"으음~~ 할아버지가 애기처럼 말하면 우유 먹여줄거야..ㅎㅎ"
"우유..? 할아버지가 애기처럼 말하니까 ...ㅎㅎ"
너무도 아이스러운 생각이네요..^^
"음~~ 그리고 산에도 같이가고..........."
"화투도 하고..........."
울 진이 호야는 이미 좀 칩니다..ㅎㅎㅎㅎ
"같이 이모집에도 가고..."
"책도 읽어줄거에요^^"
우리 호야 마음씨도 참 착하지요..*^^*
그래서 그런 따뜻한 호야의 마음으로 아픈 할아버지를 도와드릴까 합니다.
'호야 손은 약손~~^^'
종이에 큰 하트를 그립니다. 그 하트에 할아버지의 모습을 그려요..
팔과 다리도 그립니다.
눈도 눈써도 이쁘게 그려요...
호야가 눈썹을 그린 것을 보고 저 깜짝 놀랐답니다....
눈썹도 털로 났다면서 털로 표현해주네요..^^
그리고 하트에는 호야의 약손으로 할아버지를 보살펴 드립니다...
빨강, 초록, 노랑,,,,,,,,,,,,,,,
"엄마, yellow green 이다..ㅎㅎ"
색도 섞으며 혼합색도 스스로 알아보는 호야,.......^^
참 골고루 섞어서 정말 다양한 색을 만들어 주네요..ㅎㅎ
정말 젊고 멋진 할아버지가 완성되었어요^^
아무래도 우리 호야가 사랑스런 약손으로 할아버지를 보살펴 드려 그런가 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만일 내게도 이런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며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알려주고 함께 생각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