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 꿈의 숲 다녀왔어요.
구 드림랜드 자리라고 하네요.
오늘은 따뜻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참 많네요.
오면서 차에서 자구는 부은 눈으로 내리자 마자 찍은 사진^^
모르고 왔는데 서울 얼음 축제를 하네요.
작년에는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해서 갔었는데
올해는 언제 하려나 하고 있었거든요.
여기서 하는지도 모르고 갔는데 마침 오늘 부터 시작이네요.
12월 27일까지 한다고 하네요.
낮에 따뜻해서 그런지 녹고 있더라구요.
십이간지 동물 조각도 있고 산타 할아버지도 있고 뽀로로도 있어요.
희수는 유모차에서 안 내린다고 해서
그냥 지나가면서 봤어요.
유모차는 방문자센터에서 무료 대여 해줘요.
맨날 휴대용만 타다가 유모차 타니 너무 좋은지 안 내리려고 하더라구요.
아트센터에서 북서울꿈의 숲 개장기념으로 "아빠 어릴적 학교 가는 길" 전시회가 열려요.
ㅎㅎ 어릴때 동네 이발관에서 보던 이발소 의자도 보이구요.
삼천리 연탄~ 울 어릴때는 다 연탄 썼는데
연탄 정말 오랜만에 봐요.
이거 보니 중학교때 회수권 내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학교교실도 그대로..
저런 양은 주전자는 기억에 없지만 울 신랑은 저 세대라고 옛추억에 아주 좋아하네요.
못난이 삼형제 ㅋㅋ 이거 흑백tv위에 올려있던 기억이 나요.
인형이라고 희수도 좋아서 보구요.
그외에 옛추억을 떠올리는 가게 들이 많아요.
구멍가게,전파상,신발가게,만물상...
아이들에게는 엄마아빠의 어린시절을 알려주고 엄마 아빠에게는 어릴적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전시회네요.
아트센터 앞 놀이터에서 잠깐 놀았어요.
따뜻하니 아이들이 정말 많아요.
여기는 혼자서 못 간다고 해서 할 수 없이 같이 올라갔어요.
와!! 내려오는데 완전 미끄러워요.
희수는 혼자 잘 내려갔는데 ㅋㅋ 저는 무게가 있어서 그런지 내려와서 엉덩방아 쿵!
아직도 엉덩이 아파요.
드뎌 얼음썰매장 입장^^
한시간에 입장료 1000원,대여료 1000원 이에요.
썰매,헬멧,지팡이(?)이거 빌려주구요. 들어가는 어른도 입장료 내요.
희수 아주 신났어요.
ㅋㅋ 아빠는 힘들기만 하구요.
얼음이 많이 녹아서 물기가 많아서 미끄러워서 더 힘들었을거 같아요.
잠깐 같이 타고는 태워 줄때보다 얼굴이 더 빨개져서는
더 힘들어해요.
높이가 낮아서 어른이 타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요.
나중에는 혼자 얼음도 지치면서 잘만 가네요.
손 흔들어 주는 여유까지..
원래 장갑 꼭 끼고 들어 가야 되요.
타다가 장갑도 벗고 지팡이도 안 한다고..
대여 시간은 한시간인데 한시간 진짜 길어요.
한 40분정도 탄거 같아요.
ㅋ 이거 어른이 힘들어서 먼저 지쳐요.
저기 보이는 전망대
전망대라고 해서 한번에 그냥 휙~ 올라가는 줄 알았더니
엘리베이터를 여러번 갈아 타야 올라갈 수 있어요.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본 바깥풍경.
아직은 겨울이라서 좀 스산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엘리베이터 이거 경사지게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이름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암튼 그런거에요.
몇 번을 오르고 올라서 도착한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이에요.
전망대 2층은 카페떼리아에요.
여기서 마시는 커피~ 더 맛있더라구요.
ㅋ 얼음썰매 탈때 쓴 헬멧을 안 벗는다고 해서 계속 쓰고 다녔어요.
어찌나 민망하던지요. 가는 길에 벗어 놓고 가는데 울었다지요
좀 무서운지 잡아달라고..
ㅋ 사실 여기 올라가지 말라고 되어 있어요.
브이 하면서 장난도 치는 희수^^
전망대 3층이에요 여기는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밖을 바라볼 수 있어요.
오는 길에 얼음조각앞에서 사진 한번
요즘 들어 혼자 찍는 것보다 엄마랑 같이 찍자구 그래요.
화장도 안 하고 돌아다니는데 이제 화장도 좀 하고 그래야하나요? ㅎㅎ
유모차 반납하러 다시 방문자센터에 들렀어요.
서울의 숲의 이모저모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숲의 필요성, 소중함, 서울의 특색 있는 숲을 볼 수 있어요.
오늘 길에 급 신난 희수는 혼자 뛰어 다니고 가기 싫어하네요.
밤에는 등 축제도 한다는데 어두워 지기 전에 나와서 등축제는 못봤어요.
그것도 멋질거 같은데 좀 아쉽지만 갈 길이 멀어서요.
주차는 무인주차로 계산하구요.
10분당 300원이라 저렴해요.
저희는 요일제 차량이라서 할인 받아서 내니 4시간 넘게 세웠는데도 주차비가 많이 안 나왔어요.
겨울에 무슨 숲이야.. 그러면서 갔는데
아직은 조성중인 듯한 느낌도 들고 덜 꾸며진 느낌도 들기는 하지만
봄에 오면 더 좋을거 같아요.
산책로도 있다는데 못 갔거든요.
북서울숲은 서울숲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들어요.
서울숲은 겨울에는 안 가봐서 비교는 안되지만 서울숲은 그냥 쉴 수 있는 공간이란 느낌이 들고-서울숲은 앉아서 쉴 수 있는 잔디도 많고 확 트인 느낌이 드는데 비해서
북서울숲은 그런 느낌보다는 전시공연의 느낌과 동적인 활동을 요구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웅이맘
울아들녀석도 한번 데리고 나가줘야겟어요~
답글
동우맘
꽤 볼만하더군요. ㅋㅋㅋ
좋아좋아요..
답글
시은맘
북서울숲은 첨 들어보는데..아이들이랑 가서 놀면 넘 좋을것같네요..
썰매장도 있고 얼음축제도 하공~~ 진작 알았으면 낼 가보는건데..ㅋㅋㅋ
희수가 넘 좋았겠어요..ㅎㅎㅎ
답글
하늘부인
우리 희수 이쁜 머리띠도 하고... 넘넘 즐거워보여요
글구 화장 안해도 이쁩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