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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지금 6학년입니다.
저희 아이가 처음 학력평가라고 하죠. 시험을 보게 된 것은 4학년때부터입니다.
아이는 수학을 잘 하는 편입니다. 저는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은 학교 평가에서는 오히려 만점을 받은 적이 별로 없습니다. 학원에 보냈다면 학원에서 자연히 학력평가를 받겠지만 저희 아이는 오로지 엄마표로 공부했던 아이라 아이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4학년때 왕수학에서 주관하는 학력평가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동네에 있는 학교에서 보기때문에 가깝기도 하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사실 아이가 2학년때도 아이의 친구 엄마가 함께 신청하자 했는데... 그 때는 주저주저 하여 시기를 놓쳤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빨리 안 할 게 다행스럽습니다. 지금도 너무 학업쪽으로 치우치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때 했다면 아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4학년때가 되면 난이도도 많이 어려워 진다하고 4학년이 잘 하는 아이, 못하는 아이 나뉘는 분수령이 되는 것처럼 책이 등장하고, 그 책을 안 본 엄마들이 없을 정도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보게 된 학력평가에서 아이는 금상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가을에도 보게 되었고, 아이는 본선 진출 자격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수학이 어려워지고, 제가 봐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수학을 아이가 주도하에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가 어디까지나 제가 봐줄 수 없어서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되니 불안감이 엄습하고, 아이가 잘 하고 있을까? 염려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5학년때에도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총 세 번의 시험을 보게 된 것입니다. 두 번의 학력평가와 경시대회.
학력평가에서는 두 번 다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습니다.
경시대회에서는 긴장감이 더했습니다. 처음 보는 경시대회이고, 잘 하는 아이들이 모여 경합을 벌이는 장이라 긴장감과 초조함이 더했습니다. 시험을 치르는 학교에서 엄마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좋은 경험을 했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6학년이 된 지금은 학력평가를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시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목표는 경시대회 입상입니다. 작년에는 못했거든요.
시험을 치르면서 아이를 믿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도 잘 진행을 하고 있구나. 학원 하나 보내지 않았지만 열심히 해준 아이가 고맙습니다. 그리고 학원을 보내지 않아 불안했던 마음을 지울수가 있었습니다.
내 아이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외부에서 보는 시험을 통해 확인하고, 성적이 학교로 오는 만큼 아이는 수학을 잘 하는 아이로 아이들에게 통하게 되면서 아이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전 학력평가, 경시대회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