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찬욱이는 그다지 수학에 관심을 보이진 않았습니다만,

본 책으로 공부하면서 흥미를 보여서 다행이었습니다.

특히 첫날 문제를 풀 때  친구들에게 주어진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면 몇 개가 남겠되는지

맞히는 문제가 있었는데,

우리 찬욱이는 무조건 1개씩만 나눠줬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4명 아이스크림이 10개 이면,

4개를 나눠주고 6개가 남는 다고 대답을 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2개씩 나눠주고 2개가 남는다는 답변을 유도하려고 한 번 더 물었더니,

우리 아들이 말하기를 " 아이스크림은 1개씩만 먹어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그 답변이 너무 웃겨서 빵 터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문제를 바꿔서 그럼 몇 일동안

친구들에게 똑같이 나눠 줄 수 있냐고 하니, 이틀 동안 먹을 수 있다고 답변을

했답니다.

위와 같은 문제 외에도 수가르기 (경우의 수와 같은) 등의 문제는 흔히 접해 볼 수

없는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단순 계산이 아닌 생각하면서 다양한 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문제가 "기적의 초등 수학"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직관으로도 본 책은 뭔가 특별한 게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연구소 및 저자의 남다른 소신과 자신감에도 믿음이 갑니다. 만든 사람의 정신이 깃들어

있고 최선을 다해 만든 것이라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확실이 들었습니다.

아직 마치지 못했지만 꾸준히 학습하여 초등학교 가기전 수학에 대한 생각, 수학이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도록 기초를 다져 줄 계획입니다.

"There is something special in this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