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명맘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이는 이제 막 6살이 되는 남자아이입니다.
> 지금은 단어를 대충 아는 것 같고 책의 내용을 가끔은 읽으려고도 애를 쓰고 있습니다.
> 문장카드를 이용하여 읽기를 시켜보면 거의다 읽기는 하는데 그림책을 읽는 것은
> 무리가 있는 듯 한데 문장카드는 많이 제한적이다 보니 읽기가 느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
> 아이가 책을 읽을 때 아직은 틀리는 글자가 많은데 틀리는 글자마다 지적을 하면 안
> 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몇 번인가 아이가 책을 펴서 보고 있는데 도와준답시고
> 틀리글을 가르쳐주며 읽혔더니 많이 지루해하고 힘들어 하였습니다.
>
> 우선은 내용이 짧은 그림책을 이용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글자가 틀리는 부분은
> 어떻게 해야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고 재미있게 글을 읽을 수 있나요?


제 경험으로 우리 아이의 경우 (41개월) 간단한 동화책을 읽어 주는데 책을 계속 읽고 물어보는 것을 대답해 주니까 6개월정도 되니 저절로 잘 읽더라구요. 맘의 생각처럼 틀린 글자 지적은 거의 안 해 주었고 그냥 놔 두었습니다.
괜히 의욕이 사라질까봐요. 제가 한 것을 책 읽어 주기만 했구요.
아이수준의 간단한 책으로 반복해서 읽다보면 저절로 문리가 트이지 않을 까요.
제 아이는 이제 이, 어, 아 수준의 간단한 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약간의 관심이 있으면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단계를 스스로 밟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