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정도 했다고 하지만
학습지 한번 스티커붙이고 보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시키구
(심지어 반복학습도 잘 않했습니다.)
뭐 아이가 한글을 다 아는 상태도 아니고
저도 고민맘님처럼 매일 고민하고 하는 상태라 실질절 도움은 못될테지만
지금 우리 윤수상태를 고려해 말씀드리면요......

처음 학습지를 시작했을 때 "사자" "하마"를 물어보면 다 알길래
우리아들 천재(?좀 과장해서)가 아닌가 팔불출적 생각도 했었는데요
먹글씨로 글자를 써서 물으면 전혀 모르더라구요
글자를 그냥 느낌정도로 받아들이고 알아맞추더라구요.
글자체만 바꿔도 모르고 한글자 한글자도 모르면서 단순한 느낌으로 글을
받아들인다는게 도움이 안되지 않을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요새 "사자" "사슴"에 동시에 들어가는 것-"사" 이런식으로
낱글자에 들어가면서 약간 학습지하길 싫어하구 그러길래
"ㄱㄴㄷ","가나다라"도 지나가는 말정도로 가르쳐주곤 했더니
어느날 "사자"글자를 "시옷+아=사"하면서 나름대로 법칙을 가지고 읽더군요
그런다구 저희 아이가 글을 다 아는 건 아니구요
위와 같은 순간에 "파"자가 뭐냐고 물으면
"ㅍ+ㅏ=파"라는 인식구조를 막 갖추기 시작하는 단계 정도 인거 같아요

학습지를 늦게 시작해서 초등입학을 목전에 둔 아이들의 경우
아이도 어느정도 커서 인식능력도 뛰어나구
선생님도 부모님(아이)도 모두 급한 상태고 해서인지
진도가 빨리 진행되어
엄마도 아이도 성취감이 높은 편인데
아이 월령이 낮으면 낮을 수록
진도진행이 느려서 엄마가 갈등을 더 많이하는 경향도 있더라구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아이의 상태나 목표지향정도를 먼저 체크하시고
그에 적합한 교수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선택하시구요
날씨가 쌀쌀한데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