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떼기 한글지도사 유아과정 ] 그림책 " 까만 크레파스 " 를 읽고

그림책 " 까만 크레파스 " 를 읽고

 주말에 아이들이 놀러왔답니다..

병욱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재미난 미술활동을 했답니다..

책의 간단한 내용은 크레파스가 그리는 그림이랍니다..

노랑이는 자기도 모르게 빙글빙글 돌면서

종이에 나비를 그렸어요

빨강이와 분홍이를 불러왔어요

......

......

아무도 까망이를 끼워주지 않았어요

......

......

크레파스 친구들이 하나씩 하나씩 늘어가는 재미에 다음에는 어떤 친구들이 오는지..

다음에는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되는지..

다음 장면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상상하며

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세명의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책을 보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

나도 모르게 저절로 카메라를 들었답니다..

책을 다 읽고 병욱이가 하는 말~

" 엄마~, 크레파스들이 왜 상자에 안 들어가?? "

헐..

살짝 당황했지만

정리를 잘하는 우리 병욱이라면 그런 질문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 글쎄 왜 크레파스들이 안들어갈까?? " 하고 되물었더니

다른 그림을 그리러 간다고도 하고

크레파스상자가 없어졌다고도 하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정말 재미있답니다..

[ 미술활동 ]

책의 내용을 그대로 활동해보았답니다..

 첫번째..

자유그림시간이랍니다..

아이들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자유롭게 그리는 것이랍니다..

7살 아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고

5살 병욱이는 산과 풀을 배경으로 그렸답니다..

3살 아가는 엄마에게 코뿔소를 그려달라고 했는데

코뿔소가 너무 어려워 달팽이와 나무를 그려주었답니다..

아이들이 각자 그림을 그리며 설명을 하는데

어찌나 의사표현이 확실하고 또박또박 말도 잘하는지..

정말 영특한 아이들이었답니다..

그림을 완성한 후..

참, 그림을 그릴 때 바탕까지 모두 색칠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그림을 진하게 색칠해야 차후에 더욱 예쁜 완성작품을 얻을 수 있답니다..

잊지마세요~

두번째..

까만크레파스를 칠할 시간이랍니다..

그림을 완성했으니 위에 까만 크레파스를 색칠해주세요~

진하게~

세 장의 그림에 까만색을 칠했더니 까만 크레파스가 사라졌답니다..

그리고 까만색을 칠할 때는 아이들이 좀 힘들어 한답니다..

엄마들이 살짝 도와주는 센스~

잊지마세요~

까만 크레파스를 칠하고 바탕그림이 보이지 않으면

아까 다른 친구들이 어떤 그림을 그렸었는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아이들의 이야기꽃은 정말 재미있답니다.. 

나무젓가락을 하나씩 가지고~

선을 그어보세요~

선을 그어도 좋고

꽃을 그려도 좋고

아이들 이름을 써 보아도 좋답니다..

살짝 긁으면 잘 표현되지않을 수도 있으니

힘을 주어 팍팍~ 긁어주세요~

아이들이 어려워한다면 엄마들이 옆에서 도와주는 센스~

아이들은 신기해하면서도 너무나 즐거워한답니다..

행주산성으로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까만 크레파스책도 읽었고

미술놀이도 했으니

꽃 한송이를 보더라도 그냥 지나갈 수 없겠죠??

꽃들의 색을 이야기해 보고

이파리의 색도 이야기해 보고

꽃들의 이름도 가르쳐주었답니다..

아이들은 어떤 색의 옷을 입었는지

자동차는 어떤 색인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책에서는 까망이를 끼워주지않아 풀이 죽어 있었지만

실제로 까만색은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