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겁내지 마셔요...그럼 제가 더 겁나요..ㅎㅎ

여기는 남들 다하는거 나만 안하나 보다 라고 생각해서 강박관념 가지시라고 만든 곳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애만 뒤쳐지나,,나도 기왕이면 다 해주고 싶다..라는 생각은 모든 엄마들에게 다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아이가 11개월이니 지금부터 엄마가 현명하게(참 힘든 말이죠?) 판단을 해서 교구나 책을 선택하시면 좋을거같아요.
여기서 교구랑 책이라고 말씀드린거는 어떤 분은 우리 애는 장남감보다는 책을 많이 읽어야한다며 책만 많이 사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하지만 아이들은 공평함 속에서 큽니다.
치우치면 안하는것 만 못한경우도 있죠.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은물]을 모든 장난감과 교구의 대체물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것 저것 다 사고 나니 은물로 해결될수있는장난감도 많았다는 거죠.
특히 완제품 장난감의 경우는 본전 생각 너무 납니다.

책도 마찬가지지만 고르다 보면 너무 동물 책만 산다던지...전래 동화만 산다던지...치우치게 되죠?
장난감도 아이 좋은 대로 고르다 보면 차만 사던지..공만 사던지..인형만 사던지...나중에는 그돈이면 차라리 모아서 어디 아이랑 여행이나 가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꼭 비싸고 메이커 있는 장난감 고르시려고 하지마세요.
물른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독성, 무공해]운운하며 넘 비싸게 받기도 하고 특히 외제 장난감 말이죠...
장난감을 사시기 전에 장남감을 고르는 방법이나 만드는 방법등이 소개된 책이나 사이트 한번 방문해보세요.
엄마가 직접 만든 교구도 그 연령아기에겐 좋을것 같아요.
혹시 공감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발도르프 인형을 직접 엄마들이 만드는 모임인데 시간이있으시다면 추천하고싶습니다.
남자아이들도 인형 좋아합니다.
또 목각 인형이나 소꿉놀이 같은것도 싸게 직접 만들어서 파는곳도있습니다.
그리고 베이비2를 말씀하셨는데 거기에 있는 작난감이면 아이에게 무난하고 즐거운 체험이 될것같습니다.
삼성어린이 박물관에 가시면 고무줄로 작은 못들위를 이어서 삼각형도 만들고 물고기 모양도 만들고 하죠?
집에서도 만들어 볼수있고 베이비2에 보면 톱니바퀴놀이라는 교구의 톱니바퀴판을 이용하셔서 거기에 색깔 고무줄을 아이에게 주고 여기 저기 튀어나온 곳에 걸쳐서 모양을 만들어 보게 하시고 또 팽팽한 고무줄에서 나는 소리와 헐렁한 고무줄에서 나는 소리도 들어보게 하시고 느끼게 할수있답니다.
신중하고 소신있는선택 하시기 바라며 아래는 퍼온글입니다.
한번 읽어 보세요....

******************좋은 장난감이 창의성을 키운다.**************
국민일보 2001.03.30, 10:03

좋은 장난감이 창의성 키운다

어려운 과학을 자녀가 잘 하도록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아이들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부모가 배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하는 과학자들이 많다．그런데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자녀에게 좋은 장난감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과학자가 있다．서정욱 전 과학기술부장관(68)이 그 주인공이다.그는 아이들의 장난감만지기가 과학마인드 형성에 큰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29일 새벽 5시．3·26 개각으로 현직에서 물러난 서 전장관의 대치동 자택．그는 이날 일어나자마자 노트북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했다．오래전부터 외손녀 민채(3)의 놀잇감을 사이버상에서 찾아 선물로 안겨주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었다．

서핑 시작．접속사이트는 책구매사이트로 많이 알려진 아마존닷컴(amazon.com)．먼저 구매목록(browse)에서 장난감(Toys)을 클릭했다．이어 하위메뉴에서 품목과 어린이의 나이를 지정했다．그리고는 각 장난감의 특징을 살펴본 뒤 레고자동차 하나를 선택했다．서 전장관의 눈이 빛났고 이 장난감은 이튿날 오전 민채에게 전달됐다．

민채는 환호와 함께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이 장난감은 신용카드로 24.99달러라는 ‘거금’이 지불됐지만 그는 어린 외손녀의 무한한 잠재력을 불러깨울 ‘썩 괜찮은’ 장난감을 찾았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자녀들이 과학과 친해지도록 하는 데는 우수한 장난감을 갖고 놀게 하는 것만큼 유익한 게 없습니다”

과학소년 서정욱．어린 시절 장난감이 없어 라디오,시계,유성기,카메라 같은 기구들을 마구 부수고 조립하며 자랐던 그였다．과학에 대한 원초적인 호기심과 의문 때문에 닥치는 대로 물건을 분해하고 재조립해 보았다．재구성에 성공한 것도 있었지만 할아버지 회중시계처럼 수리도 할 수 없는 폐품을 만들기도 했다．촛불을 켜놓고 공작을 하다가 방에 불을 낸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말썽을 피웠어도 부모가 크게 혼내지 않았다고 한다．궁금증 많은 철부지 자식의 행동을 이해해주면서 너그럽게 키웠다는 것이다．그 덕분에 이 과학소년은 서울 장사동에서 각종 부품을 구해다가 광석라디오나 진공관라디오를 조립하게 된다．또한 햄(HAM)회원이 돼 호출부호 HL1BX 아마추어 무선국을 갖게된 계기도 된다．

그가 과학자 패러데이의 전기를 읽고 서울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것이나 95년 SK텔레콤 사장이 돼 CDMA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쾌거를 이룩한 것,전전자교환기(TDX)의 대부라는 별명을 갖게 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어릴 때부터 호기심을 억누르지 않고 마음껏 발산하며 어느 정도 충족시켜온 게 그가 과학자가 되게 한 것이었다．그는 “책에서 얻는 것과 놀이기구를 통해 얻는 것은 따로 있다”며 “어릴 때부터 장난감이나 과학기구를 갖고 노는 아이는 창의력과 탐구정신개발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과학소년은 외국에 많다．열두살때 집 한켠에 만든 간이실험실에서 라디오며 전기모터를 부수고 조립하고 수리하며 자라 노벨 물리학상까지 받은 리처드 파인만．소년 서정욱처럼 불을 내기 일쑤였고 온갖 물건을 호기심으로 부수고 조립했던 장난꾸러기였다．기발한 발상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던 파인만은 강한 욕구와 잠재력을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나갔고 끝내 아인슈타인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대열에 섰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과학교육을 제대로 시키려면 학교교육도 획일주의에서 창의력 개발위주로 바뀌어야 한다．이와 병행해 부모가 관심을 갖고 과학에 대해 자주 토론하며 좋은 놀이기구를 구해주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인 실험실이라도 꾸며주자．

과학자들은 부모가 과학관이나 인터넷 과학사이트를 함께 방문하고 과학서적을 같이 읽으며 자녀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주거나 어릴 때부터 두뇌개발에 좋은 장난감을 갖고 놀도록 해주는 것이 유년시절 과학마인드형성에 유익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병권기자 [email protected]

http://www.kukminilbo.co.kr/html/kmview/2001/0330/0918075795131322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