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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7~28 유명산 자연 휴양림.
간밤에 눈이 내렸다.
아침에 출발전 눈이 많이 내려 월동 준비를 하고 방문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아이들이 신나서 제일 먼저 썰매를 챙긴다.
한참을 달려 가는데.. 중미산 휴양림 앞길에서 차가 뒤짚혀 박혀있는걸 발견
웅....심각하군.... 그길은 올 초 여행다녀오다 우리도 차가 미끄러진 곳이다.
조금 더 달려 유명산 도착. 헉 .. 근데 입구 오토캠핑장엔 텐트가 한 가득이다
겨울 캠핑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 넘넘 부러워 진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눈이 소복히 쌓여있는 길이 너무 예쁘다. 아이들은 도착과 동시에 썰매를 타러
출발.. 그래서 어린 아이들이 마냥 부러운가 보다.
날이 일찍 저물기에 이른 저녁을 준비했다. 5시인데 벌써들 저녁 불을 피우고 먹기 시작할때엔 이미 어두운 밤이다 시간은 이제 6시 뿐인데.. 아이들은 신나게 놀다와서 그런지 춥다며 방안에서 나오질 않고 안으로 배달해 달란다..ㅎㅎ
그래서 밖에서 신랑과 오붓한 저녁을 먹었다.
다음날.. 짐을 모두 정리하고 밖으로 나왔다. 산책을 겸비한 썰매타기에 돌입
본격적으로 신나게 놀 준비가 완료되었다.
산책을 하다 이렇게 멋진 곳이 나오면 아이들과 썰매도 타고 눈밭에 뒹굴어보았다.
눈싸움도 하고 아이들이 너무 신나한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눈썰매장보다 우리는 이렇게 산 중턱에 자연으로 만들어진 곳에서 썰매를 타버릇 해서 그런지 더 스릴있고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산책에 나선 어른들이 바라보며 신나하신다. 이런 재미가 있네 하면서..
형이 열심히 타는 동안 구경하면서 이쁜짓을 날리고 ^^
제대로 겨울 놀이 푹 빠져서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돌아오는 12월도 무척 기대가 된다. 그때 방문할떄도 눈이 소복히 쌓여있길 바라며
아쉬운 짧은 여행을 마무리 했다.
재형
답글
김현옥
답글
민,범맘
태호
답글
민,범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