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1.08 장흥 아트센터

아침에 조금 눈발이 날려서 고민을 했지만, 아이들과 나들이를 결심하고 나섰네요.

장흥 아트센터. 추운날씨라 그런지 무척 한산합니다.

 

밖으로 나와서 신나게 그네도 타고 미끄럼도 타고 이렇게 멋진 조각상들 감상과 더불어 ㅎ 함께 사진도 찍어보았답니다.

정말 추운것도 잊고 아이들과 함께 놀아 본 것 같아요.

그네 높이 타기 시합도 하고 미끄럼도 신나게 타고 제가 몸무게가 감당안돼서

미끄러지다 넘어졌는데.. 큰아들 아주 자지러집니다. 눈에 뒹굴거리면서 웃고

신랑 아니 뭐이런... 표정이로 어이없어하고. 전 너무 아파서 눈물 찔끔거리는데

너무 웃기더라구요. 작은 아들과 마주보고 웃었어요. 사람들이 적은 곳에서 마음껏

놀아서 그런지 마음도 편하더라구요.

 

슬슬 돌아갈 시간이 되는 것 같아서 토끼로 가득찬 레드 전시관부터 차례로  관람했습니다.

 

 

관람하다보니 이동재 작가의 마오쩌둥 얼굴을 쌀과 큐빅으로 한톨, 하나씩

붙여서 만든 액자가 관심이 가더라구요. 씨크릿에서 나온 한땀한땀 정성으로 만든 장인 정신이 떠오르면서 미소짓게 합니다.

팝 아티스트들의 작품은 강렬하면서도 인상적인 작품들이라 좋았어요~

 

나오는 길에 주차장 옆으로 이렇게 넓은 공간이 펼쳐져 있더라구요.

공을 꺼내들고 열심히 공을 차는 민성이와 썰매를 타고 열심히 달리는 아빠와 범서

정말 신나게 20분 정도를 더 놀았답니다.

번져오는 저녁놀이 아주 이쁘게 보이는 그런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