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책 읽어 주려고 하믄.. 으아~~

어떻게 다 읽어 줘!!! 읽어 주기 힘들어!!.

막 그랬데요!.

그런데, 왠걸요.. 저 이런 책 읽어주기가 쉽지 않다고 지인들에게 다 얘기 했더니,

허걱이야!. 막상 이 책을 본 아이들은 왔다 갔다 하면서 자기들끼리 비교 해 가며 보고 있는 거 있죠!^^

아직까지는 읽어줘야 한다고 머리속에 박혀 있었던 탓에

내 아이들이 자기관심이 가는 것이라면 혼자서도 살피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밀가루를 조심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왠만한 음식들이 밀가루 이고, 특히나 요리 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희 아이들에게는

관심이 무척 많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 보니, 그 동안 알고 있던 밀가루의 특성등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굳이 글을 세세하게 다 읽지 않아도 아이들이 그림만으로도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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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밀가루를 왜 조심하라고 했을까?

이 책의 제목을 본 아이들이 했던 질문입니다.

물론 아이스스로 낸 질문에 대한 답은 책 속에 담겨져 있었는데요! 

바로 가루 형태가 가지는 당분!

그 당분의 위험성을 알려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밀가루를 먹지 말아야 할까?

그건 아니겠지요!

밀가루를 건강하게 먹는 방법까지 나와 있어서

아이들 스스로 했던 질문과 답. 그리고 더 좋은 해결 방법 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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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무리에 나와 있는 것처럼 밀가루는 어쩌면 추억속에 함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만 해도

어렸을적 아빠가 노란 종이 봉투에 담아 가슴에 품고 온 도넛츠에 대한 추억을 잊을 수 없거든요!.

밀가루를 조심해!

밀가루에 대한 전반적인 특징과, 다양성, 그리고 세계속 밀가루의 모습 뿐만아니라, 밀과 대비 되는 쌀과의 비교

등 상세한 밀가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다소 복잡하다 싶었던 글들도 어른들과 아이들의 시각에서는 차이가 나는 책이었어요.

저는 복잡하게 봤던 편집들이 아이들은 그 내용을 이해하는데 매우 수월하게 판단하는 순단이기도 했습니다.

어느날 뭔가를 해 보겠다고 부엌을 내어 주기를 요구하는 아이에게 그러라고 했더니,

식탁위에 아들내미가 해 놓은 것,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겠더군요!

밀가루를 조심해 책은 아이들에게 실험 정신을 되살려 주는 책이기도 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