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어제였나 싶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네요.

여기저기 꽃들이 피어나고...

따뜻한 봄기운이 물씬 올라오고 있어요.

주말 오후 아이들도 자전거를 즐겼답니다.

이제 바깥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네요.

그럴수록 안전사고에 걱정이 늘어만 가는 엄마지요.

안전사고 누누이 말을 해도 지나칠 리 없는데요.

엄마의 말 한마디 보다 아이들을 휘어잡을 좋은 방법은 책인 것 같아요.

책에서 읽었다면서 조심히 행동하는 아이들을 보면 알 수 있거든요.

엄마의 잔소리를 덜어주는 책!

엄마가 권합니다. 바로 살아남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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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 만화 / 과학 상식

협곡에서 살아남기

겨울 방학에도 살아남기 시리즈를 다시 읽을 정도로 좋아하는 책이에요.

발명왕, 실험왕은 물론이고요. 학습만화의 장점이겠죠.

고학년 되는 녀석인지라 만화만 읽는 게 아닌가 걱정은 되지만....

불쑥불쑥 과학 상식이나 생활 상식을 말할 때면 깜짝 놀라기도 해요.

학교 교과 공부가 아닌 생활 상식....

어떨 땐 어른들조차 몰랐던 부분도 이야기해주더군요.

암요~

만화라고 무시하면 절~ 대 안된답니다.

잠자리 독서로 한 권씩 읽었는데요.

역시나 형보다 먼저 차지한 <협곡에서 살아남기>네요.

​차례에서는 위험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이젠 소제목으로 이야기를 추리하기도 해요.

'급작스런 폭우'는 왠지 위험이 느껴지지 않니?

​가는 곳마다 서바이벌 상황을 만드는 우리의 서바이벌 짱!

지오와 친구 미키, 금보

그리고 협곡에서 만난 지질학과 대학원생 강록희

이 네 명의 등장인물 앞에 어떤 위기가 닥쳐올까요?

위험천만한 절벽과 아찔한 급류!

래프팅 보트를 타고 위기에서 탈출하라!

래프팅을 처음 해보는 지오는 마냥 기대감에 들떠있네요.

앞으로 닥칠 위험을 알길 없지요.

계곡은 알아도 협곡을 몰랐다면서

이 책을 통해 협곡에 대해 알게 되었다네요.

협곡의 생성 과정을 쉽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생각해보니 엄마의 고향에도 협곡이 있군요. 모두 계곡이라 불렀는데....

험하고 좁은 골짜기 협곡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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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대하고 도착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래프팅 쉬는 날이라네요.

이를 어째요. 그렇다고 그냥 집으로 돌아갈 순 없죠.

지오 일행은 트레킹 코스를 선택하고 협곡을 따라 걷기로 하는데요.

그래도 불안불안하네요.

결국 길을 잘못 들어가고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기도 해요.

마침 주상절리에 떨어지긴 했지만 충격에 약해 무너지고 말아요.

이런... 어쩌면 좋아요.

여기서 나오는 주상 절리~

예전 제주도에 갔을 때 보고 왔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었네요.

사진도 함께 올려봐요.

화산이 폭발할 때 분출된 용암이 흐르다가 굳으면 다양한 지형이 생기는데,

주상 절리도 그중 하나랍니다.

용암이 공기나 물에 노출되어 급격하게 식으면 수축되면서

오각형이나 육각형 모양의 기둥으로 쪼개진다네요.

협곡에 빠진 지오 일행은 동굴을 찾아 들어가게 되고

비상사태를 대비해 숨겨둔 보트를 발견해요.

하늘이 돕는 걸까요?

처음 타보는 보트로 래프팅을 하게 되는군요.

무사히 협곡을 탈출할 수 있을지....

절벽 아래로 추락하고 빠른 물살에 맨몸으로 휩쓸리는 등

예상치 못한 극한 서바이벌 상황과 맞닥뜨린 지오일행.

급기야 미키가 아프기까지 해요.

지오는 서바이벌 짱답게 서바이벌 상식과 특유의 담대함으로

위기를 해결해 나가네요.

친구들과 함께 위험에 빠졌지만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탈출을 시도하지요.

이야기와 연결해 알려주는 서바이벌 협곡 과학상식!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요.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안전사고에 대한 안전 수칙 및 과학 상식을 알려주지요.

바로 엄마의 한마디 말보다 효과 좋은 코너랍니다.

물놀이 안전 수칙과 구조 요령, 물놀이 사고와 응급 처치에

대해 잘 알았다면서 올여름이 기다려진다네요.

그래도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거 알지?

"협곡에서 살아남기 읽고 잠들면 꿈속에서 협곡 여행하는 거 아닐까요?"

아이의 말에 즐거운 여행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