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은 사람은 맘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로봇을 좋아해서 서울대 기계공학에 입학했으나 허준선생님이 쓴 「동의보감」을 잊을 수 없어 방향을 바꿔 경희대 한의학과에 입학하여 지금까지 사람들의 건강을 돕는 건강지킴이가 되었다고 한다. 대치동의 사교육 1번지에서 학원 원장과 한의사로 활약을 한 저자의 말을 듣다보면 우리의 자녀에 대한 궁금한 점이 풀리리라 생각해 본다.

 자녀의 성적과 성장에 능통한 해결방법을 알고 있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 우리 부모 등은 할 일 이 많다. 가사를 제외하고도, 자녀의 성적관리, 건강관리, 진로문제 탐색 및 진입, 대인관계 등등 자녀를 기르다 보면 신경 쓰이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여러분은 우황청심환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 질문은 이 책이 부모들의 궁금 점과 호기를 잘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적어 보았다. 얼마 전의 일이다. 시험 때만 되면 엉뚱한 행동을 하는 아이 그래서 나는 시험당일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전, 긴장하는 아이가 안쓰러워 청심환을 먹여 보낸 일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다가 중풍에 적용되는 약을 아이의 긴장완화의 목적으로 먹였다는 것을 알고는 내 어이없는 행동에 웃고 말았다. 청심환을 먹은 아이는 시험시간 내내 졸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마 아이의 결정이었다면 버럭 큰 소리를 냈을 일이건만 이 일은 혼자만의 비밀이 되었다.

자녀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한다는 말에 100% 동의 한다. 왕성한 성장을 이룰 시기에 좋은 학습결과를 얻겠다고 우리 자녀들은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비중이 많다. 한창 뛰어 놀아야 하는 초등학생의 경우에도 우리의 현실이 아이들을 자유롭게 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건강한 아이가 공부도 잘 한다고 한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의 내용으로는 내용 공부 잘하게 도와주는 닥터 맘의 매니지먼트에 대하여, 2부의 내용은 공부 방해꾼을 제거하는 닥터 맘의 질병 클리닉으로 나누어 유익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집중력에 대하여- 집중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관리를 요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그 밖에도

학습 관리, 수면관리, 체력관리, 식습관 관리, 마음관리에 대하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집중력을 올리는 지압법, 성장에 도움이 되는 지압법의 내용도 있다.

아이들이 호소하는 증상들 중의 대부분은 병원에 가더라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 꾀병으로 취급하기 쉽다. 그러나 단지 꾀병이라고 여기기에는 우리 자녀들의 고통이 너무 크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한다. 공부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증상들,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두통, 어지럼증, 복통, 변비, 식후혼곤, 과민성 장 증후군, 생리통, 아토피, 비염, 염좌의 내용까지 알아볼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아이들에게 이러한 증상들이 보일 때에는 단순히 진통제 몇 알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세심한 관찰과 병원의 진단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자녀의 학습 면이나 건강과 관련하여 실질적으로 참고할 만한 사항들이 많았다. 아이와의 관련된 문제 사항에서 좀 더 침착하게 아이에게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녀로 인하여 과민한 엄마의 마음을 시원케 해 줄 책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