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의 행운이 내게로 와 더큰 행복이 되었습니다.

추가 당첨의 기회를 잡고 무척 반가운 마음으로 갑작스레 다녀왔지만 너무 즐거운 하루였어요.

전철역에서 위치도 가깝고 평일이라 많이 붐비지 않아 천천히 여유있게 관람했습니다.

사실 입장료 정도만 공짜라고 생각하고 특별관은 실비지만 내가 부담하고라도 보려고 했는데

나머지 특별관까지 아쉬움없이 배려해주셔서 모두 다 보고 왔답니다.

기본관 중에 바다관은 작동이 안되는 것도 있고 해서 실망스러웠구요

하지만 스탬프 여섯개를 채워야 선물을 받기 때문에 의무감에? 꼼꼼히 보았어요.

제일 좋았던 것은 기본관의 발명과 발견관과 특별관의 유전자와 혈액형 이었어요.

발명과 발견관은 설계도를 찾는 과제가 주어지는데 여러 팀 중 한팀이 먼저 찾으면 게임이 종료돼요.

처음엔 못찾았는데 승부욕에 불타는 우리 아들 다시 도전 해서 기어코 찾고야 말았답니다 .

그랬더니 책선물을 주더군요.

유전자와 혈액형 관에서는 구강세포를 용액에 넣어 세포를 관찰하는것과 혈액형의 특징 등을 알아 보는데 어려운 내용이라 조금은 수박 겉핥기? 같은 느낌이랄까?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유치원 마치고 목동에서 어린이 대공원까지 가느라 힘들었지만 아들과 둘이만 보낸 시간도 즐거웠고

좋은 추억을 또 하나 만들어 준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