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래 아이들이 그러하듯..워낙 활동적인 아이라 찬바람이 선선히 불던 늦가을까지 놀이터에서 살던 아이가 겨울이 되니 심심함에 몸살을 앓을 지경이었다..

재밌게 다니던 유치원마저 방학을 하는 바람에 방학내내 "엄마 심심해 놀아줘"를 입에 달고살던 48개월된 우리 큰딸..

마땅한 아이디어도 없고 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감을 찾아 여기저기 유아교육에 관련된 까페나 홈피에 가입해서 여러가지 소스를 받아 놀고 있던차..예전부터 가입놓고 주로 공연 예매만 해 왔던 맘스쿨에서 서평단을 모집하는 이벤트 공간을 발견하게 되었다..마침 하고 있던 이벤트를 보니 내가 원하고 원하던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엄마표 미술놀이에 관한 책이었던것.."내가 찾던 바로 그런책~!"이었던거다..

혹여나..되지 않을까하는 맘에 응모했는데 이게 웬일 며칠후 당첨되었다는 반가운 문자 한통..

"야호~~" 탄성이 절로 나왔다~~

책을 받고 나만큼이나 좋아하던 울 딸..빨리 만들어 보자는 재촉을 살짝 뒤로 하고 책을 펴고 찬찬히 살펴 보았다~

4~7세 연령의 유아들이 엄마와 집에서 홈스쿨 하기에 딱 좋은 여러가지 미술놀이가 가득한 책..그냥 보고만 있어도 든든하다..^^

1부. 창의력 가득 미술놀이 2부. 오감 발달 미술놀이 3부.사고력 탄탄 미술놀이 4부.표현력 쑥쑥 미술놀이 5부.정서 발달 미술놀이로 나위어져 한눈에 보기에도 흥미진진한 아이디어가 가득한 책이다..

그중 오늘은 '1부 창의력 가득 미술놀이'편에 바닷속을 표현해 보는 '멸치 오브제' 를 해 보기로 했다..마침 국물멸치도 많고 어제 먹었던 조개껍질도 있고 해서..^^

우선 조개껍질을 아이에게 씻어보라고 하니 요리조리 씻으며 만져 보더니 "엄마~ 조개가 나비같아~" 나비 만들어 보자고 하는게 아닌가..그리하여 오늘의 주제는 바닷속에서 땅위 꽃밭으로 급 변경~~!^^

놀이를 시작하기도 전에 자연스런 창의력이 유도되는게 아닌가~~^^ 흐뭇.. 

먼저 땅속에 땅콩으로 만든 애벌레로 붙여보기 위해 땅속 흙을 표현해보는 작업~

모래알이라며 하나하나 찍어본다..

사뭇 진지하다..

꽃을 그리고 나비를 붙이기전 조개껍데리를 가지고 꽃반 주변을 날아다니는 나비놀이를 하는 현서~

나비야~♪ 나비야~♪도 자연스럽게 흥얼거리며..

바닷속 표현할때 붙이려 했던 멸치는 나비의 몸통으로 변신~!

땅콩 애벌레도 스믈스믈 기어가게 붙여보고..청명한 하늘도 물감으로 색칠 해 보았다..

책을 펴서 앞머리를 살펴보면 '다양한 미술놀이 방법'에 관한 설명이 친절히 되어있어(예전 학창시절 이미 배운 내용이긴 하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했던 단어) 아이와 함께 놀이할때 설명해 주기 용이하다

또한 한주제 한주제 마다 놀이를 시작하기전에 아이와 할수 있는 놀이나 tip이 있어 놀이 활용시 자연스럽게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해 줄 수 있서 좋은것 같다..또한 응용방법과 요령상자가 있어 현명한 엄마 역할에 많은 도움이 되어주는 책이기도 하다..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엄마와 함께 해보는 다양한 미술놀이~! 아이에게 얼마나 소중한 추억이 될까?

책만 보고 있어도 넘 든든하고 흐뭇한 그런책이다.. 엄마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만든 보석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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