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한 개구리>에스파냐편과 <원숭이의 꾀에 넘어간 악어>인도편이 왔어요.

신청하고 바로 다음날 도착했더군요.

50개월과 34개월 두아이에게 읽어주었습니다.

우선 세계의 동화를 접하게 되면서 다른 나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수 있고 책장 첫페이지에

해당국가에 대한 사진과 간단한 소개가 있어 좋았습니다.

<원숭이 꾀에 넘어간 악어>는 기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용왕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가지러

 가는 거북이 이야기와 흡사합니다.

우선 그림이 선명하고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수 있도록 크고 간단하게 그려져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악어의 모습이 전체가 보여지지 않고 아주 조그맣게 머리부분(윗부분)만 나와있는 모습에서

아이들이 선뜻 악아라고 인식하지 못하더라구요.

마지막에 무슨 이야기인지 정리하며 한번 더 생각해보도록 엄마가 질문하는 란이 있어 이야기를 정리할수도 있고 아이의 생각을 들을수도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영리한 개구리>는 참을성 많은 개구리가 게으르고 욕심많은 여우에게 깨우침을 주는 내용이네요.

하지만 그림이 선명한 선으로 표현되지 못해 조금 흐릿한 느낌으로 보여지게 되어있어 아이들 흥미를 유발하기엔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개구리의 발이라든지 늑대의 손.발모양이 그냥 뭉텅거려져 그려있어서 정확한 묘사를 해주었다면 하는 생각도 하게 되구요.

이 책역시 뒷부분에는 엄마와 아이가 이야기에 대해 정리하며 한번 더 생각해보도록 책의 내용에 대한 질문과 아이생각을 들어볼수 있게 되어 좋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