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원리연산

수학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어려운 개념을 다짜고짜 들이대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기본의 개념과 논리를 차근차근 다져나가는 체계적 방식을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를 단순히 count하는 것이 아니라

수의 크기와 증감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로부터 수를 더 늘리기, 분리하기의 개념을 차례로 도입하는 것을 시도해야 하는 것이지요.

이 책 마법의 원리연산은 그 기본개념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개념이 형성되고 연습을 거치면 마법처럼 연산을 풀어내게 될 것이구요.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것은 원리에서 부터 스스로 깨우칠 수 있게끔 그림으로 또 다른 방식으로 자세히 설명해주고 반복으로 학습해야할 연산의 문형을 그림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하여 문제푸는 재미를 주는 것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만큼 확실한 개념잡기가 없으니까요.

핀란드 수학 교욱방식을 접해보았습니다.  핀란드 수학에서도 그림과 도구를 이용하여 개별 수가 모여 묶음을 형성하고 그 묶음이 쌓이면 더 큰 묶음이 되어 자릿 값을 달리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실제 그림과 눈으로 보이는 개별 수 그리고 묶음의 크기를 통해 수의 크고 작음에 대한 확실한 개념이 생기게 됩니다. 수 크기와 분석을 통해 확실한 논리 개념으로 수에 대한 개념이 그려진다는 것이지요.  당연히 수학은 어렵지 않은 그림 그리기만큼이나 쉬운 과목이 됩니다.

하루 아침에 서두른다고 되는 일이 아닌 것은 명백합니다.

하루에 한 장씩만 천천히 풀어나가려 합니다.

그래야 아이도 부담없이 그리고 스스로 공부한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