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수학》은 부모가 4~7세 아이와 수학을 놀이와 대화로 함께할 수 있게 돕는, 쉽고 체계적인 연령별 유아 수학 안내서입니다.

그중에서도 《처음 수학-활동편》은 아이와 부모가 체계적이고 재미있게 수학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회는 ‘시작 활동 - 본 활동 - 정리 활동’으로 짜여 있고요. 맘스쿨 회원들을 위해, 《활동편》 1년차 활동을 공개합니다!

명심할 것은, 가르치려고 하지 마세요. 어른은 거드는 역할로 충분합니다. 놀이와 대화의 주인공은 아이들이어야 합니다. 어른은 문제 상황을 만들고, 대화의 물꼬를 트고, 활발히 아이들이 말할 수 있도록 불을 지르면 됩니다.

1년차 활동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어린이 이해하기

어린이는 수학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첫해의 주요 활동들은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한 것입니다. 그중 수량 보존과 일대일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비슷해 보이는 활동들도 서로 미세하게 다르니 어린이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섬세하게 지켜보기 바랍니다. 첫해는 어른이 어린이를 이해하기 위한 시간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수학과 첫 만남

수학을 하려면 수학적인 대상의 이름을 알아야겠지요? 그래서 수를 세고 도형의 이름을 불러보고 기초 덧셈을 하는 활동들이 많습니다. 꼭 수 세기나 덧셈, 곱셈이 전면에 나서는 것은 아닙니다. 논리 영역인 님Nim 놀이, 확률 영역인 경우의 수 찾기에도 덧셈은 항상 따라다닙니다. 아울러 넷째는 필요 없어, 하노이 탑, 자치기 같은 다양한 놀이도 처음으로 만납니다. 놀이마다 여러 수학 활동이 섞여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