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오후 점심 식사 후 느긋하게 예술의 전당 자코메티를 보기 위해 생각하는 박물관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생박수업은 일전에도 몇번 가보았는데 "자코메티 가겠니 ? " 라는 질문에 바로 그게 뭔데 하길래 " 생박 수업 " 했더니 바로 "YES" 하여 참가했습니다.

남자지만 공부만 하거나 체육만 하지 않고 인문학적 예술의 아름다운 눈을 가질수 있는 기회는 어려서 부터라고 생각해 저도 같이 다니니 참좋네요.

아들 나중 놀이동산 데이트 하지 말고 미술관, 박물관에서 데이트하길 바란다!

다른 미술가와는 달리 관련 책이 없어 배경 지식도 없이 갔는데 얼마나 설명을 잘 해 주셨는지 오는 내내 자코메티가 말이야,,제일 비싼 조각품이~~ 하면서 꼬마 도슨트를 해주어 뿌뜻했습니다.

만들기만 한것이 아니라 충실한 자료집 이론 수업을 통해서 알찬 2시간이였답니다.

박물관 수업을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게 되어 너무 뿌뜻했습니다.

큰 아이경우를 봐도 초등 저학년때 많이 다닌 덕분에 중학생이 되어서도 작품전과 박물관 역사를 쉽게 느끼고 어려워하지 않은 것 모두 이런 나들이 덕분인 것 같습니다. 

우리집에서 엄마에게 명품은 쏘더비 경매 작품이 아니라 아들이 만든 철사를 쿠킹 호일로 싼 조각이라 집에 걸어두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