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강동아트센터에서 하는 어린이 뮤지컬 공룡타루를 먼저 보고

두번째 공연을 보러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하는데...

아무래도 정비소에 차를 맡겨야할 것 같다며

가족음악극 십이야 못볼 것 같다고 하더니만

주말이라 맡길곳이 없었던지 남편도 같이 볼 수 있었어요.

보고서 엄청 재밌었는지... 극찬을 연거푸하네요. ^^

저도 셰익스피어 희극 십이야, 보는내내 유쾌하고, 즐거워서 생각만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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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음악극 /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2

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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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019. 1. 11 (금) ~ 2019. 2.3(일) (월요일공연없음)

화,수,목 오전11시 / 금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2시, 오후 5시 / 일 오후 2시

70분 공연/만 48개월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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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야가 무슨 뜻이냐고 둘째가 뭍더라구요.

십이야는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부터 12일 지난 1월 16일을 의미한다고 해요.

크리스마스 측제기간의 마지막날로 유럽에서는 이 기간에 여러 행사도 하고 즐겁게 지내는 날로

십이야는 축제의 마지막 날에 맞춰

상연하기 위한 축제용 작품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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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야는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로 대표적 낭만희극으로 유명해요.

5대 희극에는 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한여름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십이야가 있답니다.

한여름밤의 꿈에 이어 두번째 공연 십이야를 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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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쌍둥이 남매 안토니오와 바이올라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의 얽힌 사랑의 문제가 해결되고,

결혼하는 것으로 막을 내리는 코미디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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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야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신나는 노래와 율동까지 가득담은만큼 볼거리가 풍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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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저희도 자리를 잡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티켓도 찾고,

십이야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알아보고 ^^

역시나 광대왕이 제일 궁금한 아드리~!

광대왕은 오늘의 십이야이야기를 전해주는 역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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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럭키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티켓봉투안을 꼭 확인하기!

매회차 유료 예매자 2명에게 셰익스피어 전집을 받으실 수 있는 기회!

행운이 있으셨나요?

남편에게 물어볼걸 그냥 버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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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석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사내아이 둘이 있으면 몸싸움부터 하는지라...민폐~!

배고프다는 아들들

마침 호두과자 냄새가 어디선가 솔솔 ~!

한봉지 사와서 우유랑 맛있게 먹어주니 그재사 조용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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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야공연 굿즈상품들~!

십이야의 캐릭터가 들어간 거울버튼도 이쁘고,

필통으로 쓰면 딱 좋은 쌍둥이 남매 파우치까지

저희는 주인공들의 스티커가 들어 있는 예쁜 프로그램북을 구매했어요.

집에 와서 저걸 벽에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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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위해 공연티켓을 제시 후 어린이방석도 미리 받아두었어요. ^^

다른 곳에 비해 엄청 푹신푹신하답니다.

어떤 아버님은 우리 딸은 신장이 크지만, 앉은키가 작아서

방석이 필요한 아이라며...맞는말씀에 직원분 방석을 내어주시네요.

맞아요! 키가 커도 뒷자리에 앉게되면 아이들은 키가 커도 안보일 수밖에 없어서

자리에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주시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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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에 깜짝이벤트를 통해

다이어리와 스티커, 향기카드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요.

초반에 광대왕이 십이야이야기를 전해주시면서 이벤트가 열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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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포토타임에 사진을 담아봤어요.

알록달록 공연장이 정말 산뜻하니 이쁘죠.

광대들이 공연하는 공연장이예요.

광대마다의 장기인 묘기들을 하나씩 선보이며 시작을 하는데...

모두 실수연발~!

그것마저도 아이들은 신기하고, 재미나고 그래요.

의상, 표정, 연기, 춤, 신나는 노래도 멋지고, 처음부터 발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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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에서 보는 공연들은 공연장사이드쪽으로 모니터를 통해

공연내용을 영어자막을 제공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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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광대왕이 등장하고, 이름은 말볼리오~!

말볼리오가 십이야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본격적인 십이야가 펼쳐진답니다.

정극의 무게감을 덜고, 다양한 음악과 안무를 추가해 새롭게 선보이는 가족음악극 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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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들은 각자의 맡은 배역과 그에 맞는 의상을 들고 나와 등장인들을 알려주지요.

등장인물들의 아는 것도 참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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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남매 세바스찬과 올리비아

너무도 똑같은 남매가 성인이 된 기념으로 세계여행을 하는데...

갑작스런 폭풍으로 인해

일리리아라는 도시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 상쾌, 사랑스런 이야기가 펼쳐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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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을 한 바이올라

그런 바이올라를 남자로 착각한 오시노

남장한 바이올라를 사랑하는 올리비아의 사랑의 메신저로 보내고

남장한 바이올라를 사랑하게 되는 올리비아

또 오시노를 사랑하게 되는 바이올라

한편 쌍둥이 오빠 세바스찬이 일리리아에 나타나고,

바이올라를 짝사랑한 말볼리오는

쌍둥이 오빠에게 결투를 신청하게 되고,

또 올리비아를 반하게 된 세바스찬

점점 사랑은 꼬여만 가기 시작한답니다.

그리고 귀족토비와 하녀 마리아의 사랑까지도 많은 이야기를 만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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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뒤섞인 사랑속에서

모두가 자신의 복잡한 속마음을 독백으로 이야기하는데...

관계를 다 알고 있다보니 큭큭 웃음이 터져나올수밖에 없어요.

아이들도 그 상황들이 참 재미나게 그려져서 키득키득 웃게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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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쌍둥이 남매가 헤어질 때가 안타까웠고,

모두가 사랑을 찾아가는 것이 즐거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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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사랑은 달콤하니 사랑을 하자는 주제를 담은 십이야!

배역마다의 심정을 독백이나, 대화를 통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도 십이야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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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이야기 십이야를 쉽고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는만큼

가족음악극으로 구성이 알차서 아이들과 볼만한 공연으로

십이야 추천합니다.

금 19시 30분 / 토 17시 / 일 14시

광대들과 함께 포토타임도 갖을 수 있어요.

저희는 보기만 했구요. 멋진 배우부들의 연기에 박수갈채를 .... 배우분들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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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왕 말볼리오세요.

연기도 어쩜 그리도 찰지게 하시는지...

멋짐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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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두번째 이야기

쉽게 알아가는 명작 십이야~!

탄탄한 구성과 노래, 춤까지 좋은 공연 놓칠 수 없죠.

겨울방학볼만한공연나들이는 당연 십이야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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