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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우리는 문화생활을 즐기러
덕수궁 돌담길~ 옆의 세실극장을 찾았다.
공룡을 발굴하는 어린이극이란 정보만 듣고
공룡마니아라면 이건 꼭 봐야할 것 같은 생각에
일곱살 두녀석과 함께 추운 날씨에도 외출모드!
15분쯤 일찍 도착해서 두녀석은 공룡그리기중.
커다란 공룡의 발?에 두녀석 그림을 붙여놓았다.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입장하니 연기자분들 몸풀기중이심.
이런 것 보는 것도 재밌는 구경~~~
무대 앞면은 공룡발굴현장~~~
무대 옆면도 발굴현장의 연장선으로
공연장 전체가 멋지게 표현되어 있더라.
와, 공룡이다! 간단 내용은
엉뚱한박사와 조교들이 공룡발굴하면서
펼쳐지는 상상의 에피소드들~
아... 나도 처음 알게된 공룡발굴현장
뼈 하나, 발자국 몇개만으로도
어떤 공룡인지를 유추한다는 것.
와, 공룡이다에서는 그런 점에 착안하여
공룡들의 대표적인 특징만으로
객석의 공룡마니아 어린이들과 함께
공룡을 상상해보면서 이야기가 흘러간다.
티라노와 트리케라톱스를
모르는 엄마들은 없으시져잉~~~
그 외에도 다양한 공룡들을 함께 유추해보고
특징으로 공룡모형을 만들어 함께 즐기는 시간~
공룡 맞추기가 몇번 진행되다보면
이제는 뼈하나만 보고도~~~
객석의 공룡마니아들이 공룡이름을 맞춘다.
와, 공룡이다! 어린이극을 보면서
소꿉놀이극? 어린이를 위한 연극? 형식이
신선했으며, 객석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공연시간 한시간이 후딱 흘렀다.
연기자분들의 연기도 일품!
어린이극이라고 유치하겠지란 생각은 NoNo~
어른인 내가 봐도 몰입해서 잘봤다.
특히... 소리효과...
생활용품들로 이야기의 흐름에따라
긴장, 경쾌, 효과음 등의 소리효과가
무대 한쪽 끝에서 살짝쿵 보여지고 있다.
공연이 끝나고 연기자분들과 인증샷!
이분이 3, 6세 손자들과 놀아주면서
와, 공룡이다! 어린이극을 준비하셨다고라~!
그래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어린이가 보고 즐기는 연극, 소꼽놀이극이
요로코롬 재밌게 완성된 것이구나 싶어라.
아이들도 어른도 공룡마니아라면
와, 공룡이다! 걍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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