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참 오랜만에 가보네요.

사진전 처음이라 재미없겠다하며 ^^; 따라나섰다가

사진과 함께 음악과 설명까지 더해지니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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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AP통신

빛으로 남긴 감정, AP사진전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층

2018. 12.29(토) ~ 2019. 3.3(일)

관람시간 11:00 ~20:00 / 입장마감 19 :00 /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8시 마감

만36개월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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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비 2시간에 2,000원

평일관람으로 도슨트 체험을 해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주말을 이용했답니다.

도슨트 평일 14시, 16시

도슨트 체험이 아쉽다면 오디오 3,000원 대여해서 음악과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아요.

저희는 한명씩 2대를 대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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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사진전은 총 200점으로 구성되었고,

6개의 테마로 나누어져 다양한 역사들이 담겨 있어요.

재즈문화, 흑인인권운동, 히로시마 폭격, 세계의 페스티벌, 히피즘,

히치하이킹, 나사와 소련의 우주전쟁, 비틀즈, 무하마드 알리, 에디트피아쁘,

마릴린 멀로, 수퍼스타까지 역사와 문화까지 키워드별로 전시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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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잘 몰라도 된다고 해요. 저도 역사는 잘 모르지만,

사진의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감정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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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특별전 <북한전>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북한의 일상을 만나 볼 수 있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었답니다.

내게 남긴 온도

역사안에서도 사람들마다 사소하고, 소소한 일상을 만들어가고, 그 모습을 담아낸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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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맨발의 미망인

남편이 죽은 후 애쉬람에 있는 많은 여성들은 불운을 가져온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추방된다고 해요.

맨발을 한 그녀들의 발은 금새 보라빛으로 물들었어요.

소금호수에 누우면 참 시원하다고 해요.

사진속의 평온하고, 아름다움은 언제나 변하지 않고 그 느낌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또 전하죠 .

사진을 보고 있으니 소금호수에 누워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듯해서 저도 평온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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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호수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는 오래된 전통에는

우루미아 소금 호수가 멸종되지 않기를 바라는 희망이 담겨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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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소금호수가 수박, 딸기가 연상이 된다며 색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다가

소금호수 속 이들의 행동을 알고서는

아이들도 같은 마음이 되어 그들의 희망을 빌어주었다네요.

특별전 / 북한전 / 너를 다시 만난다면

북한의 소소한 일상들

사진속에 고스란히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어요.

가깝지만, 가장 멀리 있는 북한을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서 참 낯설면서도

또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북한이죠.

사진의 담긴 의미가 보여지는 것과 많이 다름을 알고

가슴 아픈 역사속에서 희생되고, 겪어야만 했던 그 시대의

사람들의 모습속에서 많이 아프고, 많이 슬프기도 했어요.

또한 사진을 통해 만난 아름다운 색과, 빛, 소리까지 만나며

사진이 전해주는 다양한 즐길거리에 힐링되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