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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긴 겨울 방학이 끝나가고 있네요..이제 한 10일 정도 남은듯 해요!
지난 주말 아이들과 오랜만에 대학로 나들이 했어요~
오히려 더 어렸을적 나들이로 많이 나갔었는데..요즘에는 학원이다 뭐다 나가기가 쉽지 않네요!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상영중인 <어른동생> 뮤지컬 보러 남매들과 외출했어요~
워낙 기대감이 높고 좋다는 평이 많아 남매들 보여주고 싶었던
<어른동생>
맘스쿨 이벤트에 당첨되어 다녀왔어요~
결혼전까지 직장생활을 대학로에서 해서 그런지..
이번 대학로 외출은 저도 들뜨게 만들었지요~^^
아이들과 서둘러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 도착했어요~
가족 뮤지컬이라 더 좋고 <어른동생>이라는 타이틀이 더 맘에 들고 궁금했던 뮤지컬
요즘 모아새네는 부쩍 성장한 첫째가 살짝 사춘기가 오는가봐요...
저랑 말씨름도 많아지고, 고집도 많아지고, 갑작스레 화를내거나 슬퍼할때도 많아지고..
뭐래나..가슴에서 불꽃이 인나는 말을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가족뮤지컬 <어른동생> 꼭 보여주고 싶었어요~
재작년부터 절찬 상영중인
가족뮤지컬 <어른동생>
<어떤 아이가>라는 책이 원작이예요~
한국 최초 북트러스트 "올해의 외국도서"최종 후보작이었고
한국 출판문화 대상을 받은 책이지요~
한국출판문화상 대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원작으로
디즈니월드스러운 즐거움!
하버드스러운 지적깊이!
브로드웨이스러운 특별함! 이 잘 스며들어 이해하기 쉬운 뮤지컬
작지만 안락하고 포근한 따뜻함이 묻어나는 무대가 있고~
좌석은 남아있지 않고 모두 만석이었어요~
시작전 잠시 주의사항과 안내사항~
안전대피와 함께 무대매너까지 완벽하게 잘 이해되게 설명해 주셨어요~
매너를 위해 휴대폰은 잠시 접어두고 관람 시작^^
"사람은 누구나 어른인 동시에 어린이다"
"어른"과 "아이"의 경계는 어디일까?
공연을 보는 내내 유쾌하게 웃고, 찡하기도 하고..
아이도 되어 보면서 어른생각도 하게 되고..
요즘 감정폭발인 첫째가 뚱하니 이러쿵저러쿵 투덜거리다가
막상 뮤지컬이 시작되고 나니..
신나서 웃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맘도 찡하고, 저도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한시간이 너무나도 후딱 지나갈 정도로 재미났어요~
극중에서 나오는 쉽고 신나는 멜로디도 좋고,
하루, 미루, 정우삼촌, 엄마역을 맡은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도 좋았어요~
탄탄한 원작을 밑바탕으로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가족 뮤지컬
"어른동생"
커튼콜 끝나고 배우들과 사진도 찍을수 있었는데..
기다리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못 찍었어요..
다른 곳은 찰영비를 따로 받기도 하던데..
무료로 한가족한가족 정성스럽게 찍어주는 모습에서 감동이었네요~
남매들과의 소중한 시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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