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추억의 순간을 담은 보물상자다.

훌륭한 기술도 좋은 카메라도 없지만,

멈추고픈 순간들 감정들이 담긴 최고의 선물이다.

맘스쿨에서 워크북 체험단을 모집하셔서

넘 가고싶던 AP사진전에 다녀왔다.

지하철을 타고오신다면 세종문화회관 정문 쪽에 입구가 있으니 지하쪽에서 헤매시지 않기를~

저희는 지하 광화문 아띠에서 조금 헤맸답니다^^;

사진속으로 스며버린 감정,온도,소리...

<너의 하루로 흘러가>

<내게 남긴 온도>

<네가 들려준 소리들>​

사진 속 소리들 온도들 그 순간으로 순간이동해보는 나와의 여행이 시작됐다.

하은이가 제일 좋았다는 사진.

"왜좋아~?"라고 묻지않았다.

그저 너는 너의 온도로 나는 나의온도로...

내가 제일 좋았던 작품.

역동적인 포즈와 평화로운 표정.

양수에서 헤엄치는 태아처럼~

하은이와 내가 동시에 좋아한 작품. 신비롭고 고운 소금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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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 여인이되어 작은 우산속에서 눈을 만끽하고 싶던..눈을 담아낸 사진 기술도 한폭의 그림같은 장면도 느낌이 너무 좋아 오래 머물렀던 작품.

ㅎㅎ소리가 들린다는 건 이런걸까~?

관객이되어 브루노마스가되어 보기^^/

사진을 좋아하지만 기술적으로는 문외한이라

이런 기법들과 순간포착이 신기하기만 하다.

시원한 소리가 여기까지 전해오는듯...

여기서부터는 기자전이다.

다양한 시사적 문화적 시선이 담긴 작품들이라

흥미롭기도 어렵기도해서 도슨트를 듣지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ap전에서 만난 북한은 멀게도 반갑게도 느껴졌다.가까운듯 먼 우리...아이러니하게도

나와 아이들이 떠올랐다. 가장 가깝지만 바쁘다고 넘 소홀했던 건 아닐지..우린 같은곳에 살고있는지..함께의 의미를 다시 한번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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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홀리축제.

루마니아의 전통축제.

하은이도 도슨트를 못들어 아쉬웠다고했고,

나 또한 스토리가 있는 감상이 더 풍부한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던 전시. 세상에 많은 순간들 속으로 공유할 수 있던 순간만큼은

행복했던 나들이었다.

초등 중,저학년과는 체험북으로 함께 해주시면 좋을것같고,고학년이상은 도슨트나 오디오 가이드를 활용하시면서 미리 기자전의 핫이슈등을 알아보고 기자처럼 탐색하는 관람도 재미있을것같다^^/

일요일 오후 힐링할 수 있는 선물같은 시간 넘 감사합니다^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