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유관순

2019.3.1.-2019.5.5

경복궁아트홀

삼일운동을 맞아 시작한 <내 친구 유관순> 공연을 보러 왔습니다

장소는 경복궁아트홀입니다

경복궁아트홀은 집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좋아하는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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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을 맞아 딱 맞는 공연인 것 같아요

아직 초등2학년이라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지만

제가 역사를 좋아해서 아이한테 자주 이야기하다보니

저절로 관심을 갖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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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이 완전 꽉찬 상태로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얼마나 사람이 많던지요...

그런데 아이들과 어른이 섞여서 앉으니 앞에 어른이 앉으면

뒤의 아이가 안보이게 되더라구요

아이들은 앞에 앉고 어른들은 뒤에 앉는 시스템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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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어른이 앉아서 작은보물이랑 이렇게 저렇게 자꾸

바꿔가며 앉았더랬죠

<내친구유관순>은 정말로 유관순이 친구인 할머니가 화자가 되어

풀어내는 이야기입니다

사실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는데

유관순이 어렸을때부터 삼일운동이 일어났을때까지

간략하게 알려주더라구요

삼일운동 태극기를 관중에 나누어 주며

같이 만세를 불렀습니다

태극기를 손에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려니

감정이 북받쳐오르더라구요

그당시에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면 얼마나 절실하고 눈물나는 일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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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유관순과 친구 할머니 그리고 배우들이 인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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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보물이도 보고 나서는 너무 슬프다고 울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배에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고

그 당시 우리나라가 일본의 핍박을 받았던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내친구유관순>에 좀 더 감정이입이 되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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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도 엄청 열심히 불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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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독립선언서 인쇄에 대한 다큐를 드라마 형식으로 방영했었는데

그때 독립선언서를 어떻게 인쇄하고 나누어 주었는지

정말 숨막히는 일이더라구요

그러니 삼일운동을 하겠다고 계획하고 알리고 준비하는 것은

그당시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던가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삼일운동을 알만한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내친구유관순>으로 역사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적극 추천하는 어린이를 위한 초등학생 공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