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피하면 치료를 해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듯이

뇌를 자극해 치료를 한다는 색다른 전시회가 있어 아이들과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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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품 이해한다는 것이 어려워 선뜻 가지진 않았지만,

요즘은 도슨트체험을 통해 큐레이터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뮤지엄테라피에서처럼 작품의 보고 내가 느낀대로 표현해보며

매일 같은 일상을 벗어난 공간에서

여유도 느껴보고,

직접 체험하며 마음껏 즐기도록 되어 있어서

정적인 전시가 아닌 동적인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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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테라피

디어 브레인

달려 브레인!

커다란 자전거와 킥보드를 타는 상상이 저절로 떠오르는 작품인데요.

운동을 하면 도파민이 발생하고, 쾌락과 의욕을 불러일으킨다고 해요.

반짝반짝 보석이 빛나고 , 천사의 날개도 달렸어요.

하늘을 훨훨 날 수 있는 자전거라며 아이가 아주 신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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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팝춥스와 KMCA의 학예팀과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달달한 브레인, 미각섹션이예요.

이거 먹어도 되나?

단 맛에 행복한 미소가 절로 생기네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호르몬은 사랑에 빠질 때 분비가 된데요.

어느 현대작가가 연인을 떠난 보내고, 그 무게만큼 사탕을 가져다놓고, 관람객에게 집어가도록 했데요.

K현대미술관에서도 일상속에서 마음의 상실을 사탕으로 채울 수 있도록 했답니다.

브레인 스파

목욕하는 시간을 그야말로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그런 기분이죠.

생각만으로도 제대로 이완이 되네요.

아이는 악어처럼 들어가 보고 싶다고...

들어가려는 걸 말렸어요. ^^

직접 해보고 알아가는 아이들의 호기심^^

커다란 돔형태는

연애, , 인생샷,건강, 친구등 다양한 생각들로 가득한 우리의 뇌를 표현을 해놓았어요.

그 안으로 들어가면 화면으로 분주히 움직인 뇌파?

아이는 방석을 보고는 높게 쌓아 앉아보기도 하고, 넓게 펴서 누워보기도 했어요.

엄마도 누워보라고 해서 누워보니 정말 편하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이 계속 누워있고 싶었어요

브레인 마사지

눈을 통해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고, 맛보고,만져보는 오감을 자극하는 곳이랍니다.

다양한 소리와 레이저로 표현된 공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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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곳곳을 다니며 직접 보고,느끼더라구요.

몸으로 마구 표현해보며

말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즐긴답니다.

가상정원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결합된 공간으로 정원 이곳 저곳을 다니는 기분이였답니다.

열심히 걸어보며 내가 커지고 작아지는 기분도 들고

다양하게 연출이 되어 재미가 있었어요.

마지막 브레인 피트니스

오감 중 뇌를 강하게 자극하는 시각적 경험과 함께, 청각, 후각, 촉각이 충족되는 체험 존이에요.

아이가 가장 신나게 놀 수 있었던 공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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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로 이루어진 터칭 브레인은

장승효 작가의 작품과의 콜라보로 직접 쌀을 만져봄으로써

손 끝에서 느껴지는 말초신경에 집중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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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벗고, 양말을 신은채로 들어가는데...

바닥에 비치는 자연동식물의 아름다운 영상에 아이가 아주 신났었어요.

뛰고, 달리고, 누워보고, 던지고

아이들은 순수함 그대로 자연스럽게 느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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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에서 무얼 주어오더니 다른 곳에 뭍더라구요.

물어보니 나비알을 그 곳에 숨겼다는 아이^^

아이들의 상상력에 흐믓한 미소가 지어져요.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며

뇌를 수축하고, 이완하는 공간들을 통해

다양한 감정과 오감을 느끼며

기분전환이 되어준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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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즐기고, 노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의 순수함 그때로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도

충분히 쉬고 갈 수 있게 했던거 같아요. ^^

즐거운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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