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넌센스 보고 왔어요~^^

뮤지컬 넌센스 세 가지 공연이 있는데요.

제가 이번에 관람한 공연은 오리지널 뮤지컬 넌센스 이고요.

넌센스 3 잼보리 공연도 있고 미취학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어린이 넌센스 공연도 있더라고요.

참고로 어린이 넌센스만 60분 공연이고

뮤지컬 넌센스와 넌센스3 공연은 120분 공연으로

미취학 아이들은 관람이 불가랍니다.

초등 이상 아이들이라면 120분 공연의

뮤지컬 넌센스를 관람하는 게 좋을 거예요.

넌센스 공연장인 대학로 한양레퍼토리 씨어터는

혜화역 1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파스쿠찌 옆 골목으로 들어오면 공연장과 바로 옆에

유료 주차장이 보인답니다.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으니 차 가져오시는 분들도

편하게 주차하고 관람할 수 있겠더라고요.

매표소와 공연장은 건물 지하에 있어요.

매표소에는 프로그램북도 천원에 따로 판매하고 있고요.

센스있게 커피와 차도 제공해 주고 있더라고요.

공연 시작 한 시간 전에 도착하여 티켓팅했는데

티켓 좌석을 확인하니 앞좌석으로 주셔서 좋았어요.

공연장마다 다르긴 하지만 여기는 선착순으로 좌석을 주신 거 같더라고요.

주차권 도장은 티켓에 알아서 찍어가면 되나 봐요. ​

매표소 앞에 도장이 준비되어 있으니 차 가져오신 분들은

확인 도장도 찍어가면 되겠죠.

지하 공연장 로비가 참 깔끔하고 좋더라고요.

대기하는 동안 책을 읽을 수 있게 책도 준비되어 있고요.

입구 쪽으로 협찬사 제품들도 볼 수 있는데요.

공연 중에 퀴즈를 맞히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답니다.

또 후기 이벤트 상품으로도 제공이 된다고 하니

공연 관람하시는 분들은 후기 이벤트에도 도전해보시면 좋겠네요.

뮤지컬 넌센스에 등장하는 배우분들을

로비에 걸린 사진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어요.

​공연 전 배우분들의 사진과 맡으신 배역의 수녀 이름을

매치하면서 미리 살펴보기도 했네요.

공연 시작 1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해요.

공연 전 무대 모습인데 빔 스크린과

바닥에 넌센스 제목을 비춰주고 있더라고요.

공연 전 리플렛을 꼭 챙기는 아이인데요.

꼼꼼하게 미리 읽어보고 리플렛을 잘 챙겼다가

집에 가서 일기장에 붙여주었지요.

120분 공연의 뮤지컬 넌센스
중간에 10분 휴식 시간도 있어요.

뮤지컬 넌센스는 1991년 6월 초연으로 9,200회 이상의 최다 공연

타이틀과 천만 관객 신화를 기록한 최장수 국민 뮤지컬이라고 해요.

온 가족이 함께 보는 뮤지컬 부문 1위에도 오른 작품이지요.

못 말리는 다섯 수녀들의 발칙 황당 버라이어티!

뉴저지의 호보켄 성헬렌학교

조용했던 이곳에서 떠들썩한 사건이 터진다!

요리사 줄리아 수녀가 만든 야채수프를 먹고

무려 52명의 수녀들이 식중독 증상으로 죽어버린 것!

다행하게도 몇 명의 수녀들은 외출중이라 목숨을 건지게 되고

이들은 장례비용을 모으기 위한 그녀들의 사투가 시작된다!

​뮤지컬 넌센스는 5명의 수녀들이 의문의 야채스프를 먹고 죽은

다른 수녀들의 장례비 마련을 위해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그렸는데요.

고고함과 성스러움의 상징인 수녀들이 완벽하게 망가지는

반전 모습에 재미를 더하는 코미디 뮤지컬이랍니다.

귀여운 발레리나를 보여주었던

메리 레오 예비 수녀님

언더스터디이지만 솔로 무대의 꿈을 꾸고 있는

로버트 앤 수녀님

​

큰 십자가에 머리를 맞아 기억을 잃은

엠네지아 수녀님

터프한 수녀원 2인자 교육담당

허버트 수녀님

엄하지만 변덕스러운 메리 레지나 원장 수녀님

마지막으로 연출가님? 이신지 인사해주셨어요.

​

사진 찍으니 원장 수녀님께서 손가락 브이도 해 주시네요.

신나는 노래와 춤이 함께하는

뮤지컬 넌센스

다섯 수녀들의 숨겨진 끼를 보면 감탄하게 되는데요.

특히 엠네지아 수녀님의 복화술과

귀여운 매력이 넘쳐 인상적이었어요.

퀴즈 이벤트 시간에도 엠네지아 수녀님이

진행해주셨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다섯 분의 수녀님 모두 2시간 동안 큰 웃음을 주셔서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봤는데요.

어쩜 노래와 춤, 목소리도 다들 좋으신지

배우분들의 연기력도 아주 최고였어요.

 현재의 넌센스는 과거의 배우들에 비하면

더 어린 신인 배우들의 무대라고 하는데요.

지옥 같은 오디션을 통해 노래 실력과 연기력, 춤 등에 관해

합격점을 받고 발탁된 젊은 여배우들은 선배들보다 지명도는

덜할지 몰라도 뛰어난 재능과 연기력, 열정을 가진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샛별들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실제 공연을 보면 신인 배우들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오히려 탄탄한 실력을 쌓은 배우들처럼 보이더라고요.

공연이 끝난 후에는 포토타임도 있어요.

사진 찍는 줄이 길었지만 그래도 추억이니 그냥 갈 수는 없었지요.

공연을 집중해서 너무 재미있게 본 아이도 수녀님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추억으로 간직했답니다.

뮤지컬 넌센스에 이어 넌센스3 잼보리 공연도 꼭 보고 싶다는 아이인데요.

넌센스 잼보리에는 신부님도 등장한다니 수녀님들과 함께

남자 배우의 연기도 기대가 되는 게 저도 꼭 보고 싶더라고요.

가족이 함께 보기에 좋은 뮤지컬 넌센스

큰 웃음으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

5월 가정의 달 공연으로도 아주 좋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