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을 하는 아이. 아마 아이들에게 가장 바라는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공부와 노는 것에 대해 선택권이 주어질때 아이들 대부분은 노는 것을 선택한다.
공부는 부모와 선생님이 시켜야 하는 것인 아이들을 볼때마다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아이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혼자 공부법'이란 제목을 보았을 때 떠올렸던 것이 바로 '자기주도학습'이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저자처럼 혼자서도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받고 단숨에 읽어 나갔다.
머리말을 읽을때가지만 해도 서울대 수석 합격생의 뻔한 수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나의 불안감과는 달리 뻔하지 않는 내용이 전개되어 주변의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 혼자공부법은 공부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저자의 수기와 함께 바로잡아주고 있다.
특히 스스로 공부하는 자습 시간만을 공부 시간으로 계산하라는 저저의 이야기는 나와 많은 부모, 학생들을 뜨끔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얼마나 될까?

학교와 학원만으로 우리 아이는 공부를 했다고 할 수 있었나?

수업받을 기회를 제공했다는 부모의 안도감이 아니었을까?

아마 이 내용은 앞으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계속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다.
저자는 어린 시절 수학 응용력이 좋다는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로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어쩌면 잠재력을 인정하는 말한마디가 아이들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들 수 있는 열쇠인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아이들의 장점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보았던 것 같은데 아이를 격려하여 학습동기를 부여해주려는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이 책은 입시를 준비하는 중고등학생이 읽었을때 가장 효과적일 것 같지만, 부모가 읽고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내용을 이야기 해 준다면 충분히 저자처럼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