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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랜만에 공연나들이하고 왔어요.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책으로 만나보신 분들이 많아서 제목만 들어보아도 금방 아실텐데요.
어린이뮤지컬로 공연중에 있답니다.
2019년 9월 28일(화)부터 시작해
2019년 10월 27일(일)까지 공연일정입니다.
공연시간은 주말, 공휴일 11시, 30분, 13시30분이구요.
3세이상부터 볼 수 있는 공연으로 공연시간 50분 소요된답니다.
어린이 베스트셀러를 뮤지컬이란 장르로
더욱 생동감있게 만나볼 수 있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기회이니만큼
가족 나들이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공연도 보고 책도 같이 읽어보면 공연을 떠올려보면서 상상하는 즐거움에 책을 더 좋아하는 계기가 될거예요.
용산역 아이파크몰은 영화관에 몇 번 들른적이 있어도
테마파크가 있는줄은 몰랐는데... 이번에 공연으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저희는 바로 앞에 두고 헤맸더라구요. ^^
어린이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공연장은
용산역 아이파크몰 6층 테마파크 내
대원콘텐츠라이브공연장이랍니다.
생각보다 찾기가 쉽지 않은곳이라
6층 해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바로 들어오셔서
조금만 앞으로 가시면 테마파크가 보이실거예요.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직진하다가 코너에서 돌면 공연장이 보인답니다.
주차는 공연관람시 무료주차 2시간
티켓박스에 차번호를 얘기하시면 2시간 주차무료혜택을 받으실 수 있으세요.
저희자리는 뒤에서 두번째 줄 H16,17,18번이었는데...앞이 잘 보이긴 했지만,
왼쪽으로 기둥이 있었는데... 왼쪽에서 공연을 할때는 살짝 가려서 보이지 않기도 하더라구요.
의자도 푹신하고 앞자리와도 자리도 넓고
맨 뒷자석이기도 해서 작은 아이들은 입구에 마련된 보조방석 필수!
공연이 시작되고 집중하는 시간~!
항상 둘째 기준으로 공연을 보다보니 ^^; 첫째는 항상 시시해하지만,
또 공연을 보면 즐겁게 보게 된답니다.
둘째는 제목도 재미나지만, 똥에 관련된 동물들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보는 내내 마냥 즐겁게 했답니다.
그림작가 볼프 에를브루흐의 그림으로 엮은 100만부 베스트셀러 어린이 동화가
어떻게 뮤지컬 공연으로 펼쳐질지 무척 궁금하실텐데요.
내용은 작은 두더지 한 마리가 받은 똥을 똥으로 되갚아주는 귀여운 복수 이야기예요.
책과 다른게 한마리가 아닌 세 마리의 두더지 친구가 등장해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신나는 동작과 노래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온가족 즐기기에 손색없는 가족뮤지컬이랍니다.
어느날 몰리의 머리 위에 누가 똥이 눈거예요.
범인을 찾기 위해 땅 속이 아닌 땅 위로 올라간 몰리는
자동차를 보고 무척 놀라게 되요.
관객들과 자동차를 만들기를 위해 같이 공유하는 시간을 갖았는데요.
다양한 물건들이 등장하고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을 찾으며
열심히 동그라미! 4개! 외치면서 아이들 무척 적극적이고 즐거워했어요.
몰리는 똥의 주인을 찾기 위해
토끼, 염소, 젖소, 말등 여러 동물들을 만나게 되고
동물들이 자신의 똥을 보여 주지만,
모양도, 냄새도 모두 머리 위의 똥과 달랐지요.
동물들마다의 똥 모양도 가지각색이라 신기하고, 재미났지만,
커다란 동물모형에 똥을 누는 모습을 연출해 아이들의 보는 재미를 주었답니다.
윽~! 인상을 찌푸리면서 너무 재밌어하며 보게 되는 공연이랍니다.
마침내 똥에 대한 전문가인 파리를 만나게 되고 몰리는 정육점 집 개 한스의 것임을 알게 되지요.
한스를 만나게 된 몰리는 드뎌~! 통쾌상쾌하게 복수를 하게 되는데요.
그동안의 험난한 모험의 여정의 끝에
드뎌 복수를 하게 되니 보는 관객도 시원통쾌하더라구요.
복수하는 과정에서 한스가 쫒아오자 얼음땡 놀이를 하며
관객석까지 들어와서는
관객도 함께 얼음땡 놀이를 같이 하기도 하구요.
쫒고 쫒기는 재미난 모습들을 보여주어서 재미를 많이 준 부분입니다.
어린이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우수 공연 선정 된 작품이예요.
유아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잔잔하게 보기 좋은 공연이구요.
처음과 끝은 귀여운 율동과 노래로 즐거움을 준답니다.
공연중간에도 노래와 율동이 함께한다면 더 좋았겠다싶어요.
동물들의 똥을 어떻게 표현이 되었을지...
어른아이 모두 제일 먼저 상상하게 되는 것 같아요.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공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표현된 공연인만큼
생생하게 만나보는 공연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이 되어줄꺼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