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릴적부터 즐겨보는 만화 중 하나인 옥토넛!

몇 년동안 보았고, 봤던 에피소드를 또 보는데도, 가장 좋아하는 콰지가 나올때면 "콰지 너무 웃겨요. 개구쟁이 콰지에요!" 라며 애정 뿜뿜 :)

때문에 옥토넛뮤지컬 소식에 귀가 쫑긋했었어요.

더군다나 바다탐험대 옥토넛 - 불가사리의 모험은 4살 때 보았던 첫 어린이뮤지컬이어서요.

6살 형아가 된 지금에는 어떻게 다가올지, 4살 때와는 어떤 부분이 다를지 궁금하더라고요.

하여 다른 뮤지컬 관람 때와는 또 다른 설렘을 안고 공연장으로 향했답니다 :D

역시나 이 날도 자리 찾기는 쪼꼬원숭이 몫이었고요.

배치도 보면서 눈 반짝이며 자리 찾더니, 자기 방석 들고 야무지게 앞장섰네요 :)

알아서 척척 의자에 앉는 모습 보면 늘 기특하면서도 웃기고 그러네요. 히히

드디어 공연 시작!

신입대원을 맞이하기 위해 모인 옥토넛 대원들이 

우연히 만난 길 잃은 불가사리 트윙클을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여행을 떠나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았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할 가시복어도 나오고, 흡혈오징어도 등장해서요.

새로운 바다동물이 나올 때마다 아이 눈은 반짝반짝 빛났어요 *_*

자기 4살 때 본 뮤지컬인거 다 알고 있다고 여러번 말해서요.

두번째 보는 뮤지컬이라 지루해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4살의 기억은 없나봐요. 허허허

마치 오늘 처음 본 아이의 눈빛을 하고서는 아주 재밌어했어요! 히히 

4살 때는 손은 얼음한 채로 눈만 무대를 향했던 반면, 6살 형아는 신입대원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 큰 소리로 외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서요.

6살 눈높이에 딱이다 싶었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