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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23일 비
준비물=> 1은물
오늘 재섭이랑 1은물을 가지고 놀았다.
첨에 case를 들고 재섭이 책상 쪽으로 걸어 가면서
흔들 흔들 춤 추면서 호기심을 유도 했다.
물론 노래도 불렀다.
책상앞에 앉아서 case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열려다 말고 열려다 말
고 하면서 색깔을 보여 줬다.살짝살짝...
"엄마! 보라색,,,, 오렌지색.....파란색...노란색...빨강색...
초록색..."
그러면서 재섭이가 젤 좋아하는 보라색을 집어 들었다..
case에 미끄럼식으로 뚜껑을 기대어 놓고 구르기 놀이를 했다.
맨 위에서 굴리면 멀리 굴러가고 중간에서 굴리면 그보다 가까이서
멈추고,,,또 경사를 더 높이 하니까 멀리가고 빨리 또 떨어지고를
알았고..옆에 있던 video tape을 흘러 내리게 하니 구만큼 빨리 내
려가지고 않고 "굴러 가는건 구만 그래요" 라고 말한다.
기특하다.
또 오른쪽 왼쪽으로 굴러 떨어진 색깔공을 말했다.
"엄마! 완쪽에 초록공이...엄마! 오른쪽에 노란공이...."
1은물을 귀에 걸어서 귀걸이 ,,
두개를 아래에서 꼬아서 그 꼬은 것에 다시 1은물을 걸어서
청진기가 되어 내가 환자가 된다..
앞 뒤 진찰 하고...
"아무이상 없어요..."
그 담에는 재섭이가 나비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두개의 1은물을
실을 꼬아서 가운데 두개의 구가 만나게 하고 끈을 벌려서 손으로
가위모양을 만들어 벌려서 나비가 되어 온 거실을 날아 다니다가
재섭이 몸이 붙였다..
"어디 앉았나??나비가..."
영어로 대답한다."head,shoulder,nose,head,leg,arm,stomach,..."
나비야 나비야 이리날아 오너라...
노래를 부른 뒤 이 녀석 case를 잡으면서 "코끼리 만들어요.."
case가 몸체가 되고 보라색이 긴 코가 두개의 노란색과 주황색이
양쪽 귀가 됐다.
코끝이 구가 오고,case 위에 끈 끝이 두개는 구가 위로 오고 끈이
약간 둥그스럼하게...
"엄마!!! 코끼리 다리는 어디 갔어요??"
"코끼리가 앉아 있나보네..."
또 그러더니 "엄마!!스테고사우르스 만들어요."
case를 치우고 책상위에 1은물만,,,
파란 색의 공이 눈이 되고 입부분을 끈으로 모양을 만들고
노랑과 보라가 척추가 되고 끈을 두개의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등에 놓고 하나가 꼬리가 되고 두개는 다리가 됐다.
스테고사우르스는 초식 공룡으로 등에 세모 모양의 돌출 부분이
있고 꼬리에 1m정도의 가시가 있어 육식공룡도 쉽게
공격하지 못하는 성격이 포악한(?) 초식 공룡으로
등에 세모 모양의 돌출 부분이 특징이다..
담에는 티라노 사우르스를...
눈과 입부분을 1은물로하고 두개의 손을 두개의 1은물로
다리를 두개의 1은물로 하나는 꼬리로..
등의 모양을 공(구)로 하고 다리나 손을 끈으로 하여 뛰는 모습 잡
는 모습등을 표현했다.
티라노 사우르스는 육식공룡으로 공룡중에 제일 가는 포식자로 알려
져 있고 앞의 두 발은 짤고 두다리를 이용해서 뛰거나 걷는 공룡이
다.
물론 꼬리도 있다.
암튼 오늘 첫 놀이를 했는데...
재섭이가 아이디어를 내어 준다.
역시 아이의 창의력은 무한함을 느꼈다.
담에는 1은물을 이용한 색깔 놀이를 해 볼 생각이다.
준2은물을 이용한 구슬꿰기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