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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은 어머님께서 집에서 담궈주시고

고추장은 친정엄마가 담궈주셨는데...엄마고추장 못얻어 먹은지 수개월째~~

엄마 고추장 맛을 가장 잘 살린게 어떤 것일까 찾다고  '해남에 다녀왔습니다'를 알게되었어요.

고향집에서 가져온 장처럼 어머니의 손맛과 고향의 푸근함을 한가득 담아주는 곳이예요.

참쌀로 고두밥을 지어 항아리에 1주일 저어주면서 삭혀둔 것에 태양초 고축가루 등 첨가할 재료를 혼합해 넣고

 항아리에 담아 자연상태에서 8개월 숙성 발효시켜 탄생한 다래고추장!!

이곳에 직접 가서 사면 수제차도 마시면서 쉬어갈수 있다는데...저에겐 너무먼 해남이라 어쩔수 없이 택배로 슝~!!

포장용기도 추석선물해도 좋게금 나왔더라구요.

요놈 받기가 얼마나 힘들었던지...

정말 장독에 담아 햇빛을 받으며 만들어지는 아이이기 때문에

제가 주문하고 계속 비가 비가 비가 왔어요..ㅠㅠ

비가 오면 장독을 열수가 없지요. 어쩌겠어요. 맛있는 고추장 먹으려면 기다릴 수 밖에~~

그렇게 맛난 수제고추장 입성!!

늦은게 미안하셨는지 우리통 가득 담아주셨더라구요.

뚜껑 열자마자 매콤하니 달큰한 냄새를 풍기더라구요.

손으로 콕직어 맛보는데..오호 역시 직접 담근 장은 달라요 달라 입체 촥촥 감겨요.

아마 다래열매가 들어가있어서 더 맛나는것 같아요.

성분의 차이도 엄청나답니다.

왼쪽이 수제 오른쪽은 공장.ㅋㅋㅋ

해남에 다녀왔습니다의 전통장들은 전부 국산재료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효모분발따위 넣지 않고 오랜시간 자연숙성을 시키니 더욱 맛나고 건강한 먹거리가 되는거지요잉~~!!

때깔부터가 달라요. 되직한 찰기도 많이 차이나더라구요.

저희 어머님은 보자마자 이거 찹쌀들어갔냐? 숙성도 잘되었다.

하시더라구요. 숙성잘된 찹쌀고추장은 색이 검은빛을 띈다면서...

오른쪽것도 공장제작 찹쌀고추장인데..ㅋㅋㅋ 걍 새빨개요. 그리고 더 묽어요.

맛있는 고추장은 그냥 오이를 찍어먹거나 이렇게 채소에 쌈싸먹는게 끝내주지요.

고기를 안 넣어도 맛이나요.

걍 나물들을 넣고 쓱쓱쓱 비벼 먹어보 너무 맛있어요.

아 이렇게 또 비벼먹고싶어요.

고추장맛이 너무 깔끔한 단맛과 개운한 매콤함이 있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귀국한 신랑이 어머님표 제육볶음을 먹고 싶다하여

요 맛있는 다래고추장으로 요리시작~~!!

돼지고기 목살 한근에 다진마늘 2큰술, 청양고추 2개, 양파 1개를 설어 넣구요.

고추장을 4큰술 정도 넣었어요.

그리고 맛간장 (이것 저것 넣고 달큰하게 조린 간장)으르 3큰술 정도 넣어요.

여기에 메실엑기스 3큰술, 설탕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끝~~재료는 이게 다더라구요.

이것만 넣는대도 맛있는 어머님의 솜씨~~!1

이렇게 꾹꾹 눌러 담아서 냉장고에서 반나절 정도 숙성시키시더라구요.

그래서 양념이 쏙쏙 배어서 더 맛있데요.

새빨간 양념 빨리 냠냠하고 싶어요.

드디어 지글지글 후라이팬에서 구워나왔어요.

오후 매콤달콤한 냄새가 풍기는 제육볶음이예요.

고기도 정말 쫄깃해요잉!!!

짠~~~ 이렇게 채소에 쌈을 싸서 먹으면 굿굿굿!!

마트에서 시판되는 고추장으로 만든 제육볶음과는 비교가 안되요.

매콤하면서도 텁텁함 없이 개운하고 깔금한 맛은 따라올수가 없어요.

전통 고추장으로 제육볶음 한번 만들어 보세요. 맛의 차원이 다르답니다.

​http://www.해남된장.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