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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으로 듣고 있던 '제임스 시카고 피자'를 드디어 맛보러 가네요.

4호선 명동역 6번출구로 나오면 네이쳐 퍼블릭을 끼고 왼쪽으로 가다 오른쪽으로 빠지는 골목길로 가다보면 2층에 멋드러진 간판의 '제임스 시카고 피자'가 나옵니다.

이태원처럼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에 간판에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가 같이 붙어있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제임스 시카고 피자'의 타이포그래피가 무척이나 독특하네요.



2층에 올라서면 초크아트로 장식을 해놨네요. 오른쪽 아래 그림은 '제임스 시카고 피자'의 상징물과 같은 캐릭터입니다.



카운터에 가면 안내 문구가 나오는데요.샐러드를 주문할 때 흑임자, 참깨, 양파 중 드레싱을 선택할 수 있어요. 전 고소한 맛이 일품인 흑임자를 선택했구요. 카운터 왼쪽 냉장고엔 원하는 음료를 골라가면 되구요. 물론 셀프입니다. 오른쪽엔 피클, 할라피뇨, 소스가 있는데요. 담을 수 있는 용기가 있어요. 컵에 얼음을 담고 음료수를 넣으면 됩니다.

메뉴판인데요. 피자는 오로지 제임스 시카고 피자 한 종류만 있구요. 사이드 메뉴와 샐러드를 선택해서 먹으면 됩니다. 커플 SET이나 추천 SET을 고르면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 이득이구요. 세트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피자집인데도 불구하고 술과 음료수 종류가 꽤 많더군요.



여긴 셀프로 가져갈 수 있으니 오히려 편하더군요.



음료수 컵, 물 컵, 피클, 할라피뇨, 얼음, 용기가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주문한 에너지 샐러드입니다. 그냥 칼로리 생각하지 않고 시켰습니다. ^^



약간 짜쪼름하지만 흑임자 소스를 뿌려서인지 고소했고 샐러드 양도 푸짐하게 나오더군요.



웰치스 딸기맛으로 분위기 있게 음료수를 마셔봅니다. 저 위에 불을 붙이면 피자의 치즈를 천천히 녹이면서 끝까지 뜨겁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드디어 풍문으로만 듣던 제임스 시카고 피자가 나왔습니다. 6등분이 되어 있는데 보기에도 점보피자에 버금갈만큼 양이 많습니다.
 

바깥 경치도 구경하면서 피자를 먹고 데이트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더군요. 



피자 속에 치즈가 가득 들어있어서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지더군요.



저 아래 불은 어느 정도 시간이 되면 꺼집니다. ^^



이렇게 6등분을 시켰는데 굉장히 두꺼워요~ 



하나를 떴는데 치즈도 쭈욱 늘어납니다. 확실히 다른 곳에서도 본 적이 없는 비쥬얼입니다. 도우가 두꺼워서 뻑뻑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치즈와 같이 먹으니 그런 느낌은 별로 못 받았고 빵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한 접시에 덜어내고 스테이크를 먹듯 빵칼로 짤라서 먹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치즈가 굉장히 늘어나거든요.



굉장히 먹음직스러운 피자입니다. 치즈가 가득든 피자를 맛보고 싶다면 제임스 시카고 피자로 오세요~! ^^



홀은 의외로 꽤 넓구요. 평일임에도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많더군요. 



여기저기 둘러봐도 관리를 잘하는 듯 매장은 깔끔했습니다. 여러모로 편리한 구성이 돋보이더군요.



정말 배 부르게 먹고 갑니다. 좋은 피자를 써서 그런지 색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피자도 이렇게 만들 수 있구나... 치즈가 늘어나는 걸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치즈 머리를 한 캐릭터가 우스꽝스러우면서 특징을 잘 꼬집어서 만들었네요~

아마 명동 피자 맛집이자 데이트 코스로써 손색없는 '제임스 시카고 피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