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하나의 완전체이다.

"모든 아이는 모든 도토리처럼 커다란 참나무가 될 수 있다. 도토리 속에는 참나무가 되는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 아이는 미완성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완전히 독립된 하나의 생명이다."

인도 출신의 생태 운동가이자 교육자인 사티쉬 쿠마르의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을 텅빈 물통이 아닌 하나의 씨앗, 한 개의 도토리에 비유하며 한 말이다. 즉, 아이는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백지 상태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하나의 완전한 인격체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생활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0세 교육 방법 등을 풍부히 담은 책

특히 이 책은 0세 교육을 바라보는 여러 학자들의 이론은 물론, 칼 비테를 비롯해 0세 교육을 실천한 사람들의 성공 사례와 함께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0세 교육 실천 사례, 실생활에서 어머니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0세 교육 방법 등을 풍부히 담아 아이 교육을 염려하는 어머니들에게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현실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저자 김미랑
교육은 탄생과 더물어 시작되어야 한다고 설명하는 김미랑 씨는 아이 교육에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하게 살아오다 ‘모국어 교육연구회’와 인연을 맺으면서 그 동안의 육아 경험을 체계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적기 교육환경을 위한 젊은 엄마 모임’을 만들어 엄마들이 겪는 아이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엄마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사서함을 운영하며 육아상담도 해왔다. 상담과 관련된 더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상담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아우성 상담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아이들은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로 대접받아야 한다. 또 많은 엄마들이 자신의 욕심이 아니라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 스스로 깨달아 통찰력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며 좋은 엄마로서의 자세를 강조한다.

1. 아이는 배우고 싶어한다
아이는 배우고 싶어한다
내 아이에게 적합한 교육
태아, 그 신비의 숨소리
아이는 고도의 두뇌 노동자

2. 아이 두뇌의 놀라운 능력
아이 두뇌의 신비
재능체감의 법칙
잠재의식에 작용하는 교육

3. 0~3세 교육을 실천한 사람들
칼 비테의 교육
스토너 부인의 교육
도만 박사의 조용한 혁명

4. 아이의 잠재된 능력 100% 키워주기
사물인지 학습
한글 학습
수 학습

5. 엄마가 현명해야 자녀 교육에 성공한다
아이 마음의 영양소
총명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엄마의 고정관념 깨기
건강한 몸과 아이의 언어능력
엄마는 가장 좋은 선생님

 

| 저자의 글 |

 

'대뇌 생리학'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만 3세 이전에 90% 이상이 완성된다고 한다. 특히, 0세에서 3세 사이에 두뇌의 대부분이 완성되며, 두뇌 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뇌 신경 세포가 가장 많이 뻗어나간다. 이때를 놓치지 말고 적절한 교육적 환경 자극을 주어서 아이의 잠재된 가능성을 싹트게 해야 한다. 이것이 적기(適期) 교육이다. 제때에 알맞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서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통찰력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바로 0세 교육의 목적이다.

 

우리 엄마들도 언제나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열 번 중에 서너 번만 제대로 해냈다면 '나는 좋은 엄마'라고 자신해도 된다. 엄마가 자신감을 갖고 노력한다면, 아이에게 최고의 엄마가 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누구나 MVP 엄마가 될 수 있다.

이 책이 어머니들에게 육아 스트레스가 아니라 육아에 자신감을 주고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미디어 서평 |

 

정서적 지능인 감성지수(EQ; Emotional Quotient)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높다.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감이 넘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창의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감성교육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씨는 『아기는 정서발달을 위해서는 단순한 지식교육이 아니라 아기가 많은 것을 경험하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창의력 교육이 필수』라며 『특히 만 1세에 가까울수록 교육 효과는 높다』고 말한다. <경향신문 권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