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서평단으로 책을 받은 "엄마는 정말 모르는 걸까?"
이반디 글/윤지희 그림 책입니다.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이건...제가 자주 5살난 아들에게 했던 말입니다....
오늘도 했네요...철도 박물관갈까? 들뜨게 하구선 미안 미안 담에가자...
대신 코스트코가자...했네요...
저에게 "엄마 그러면 피노키오처럼 코가 길어진다.."하던 아들한테 정말 미안한 맘을 들게 하네요
.
이것두...정말 자주 자주 항상 입에 달고 있던 말입니다.
"신발 젖잖아...양말까지 젖었네...어쩔꺼야...갈아신지도 못하는데.."
하면서 머리를 콩! 한대 때리기까지 했는데...
어쩌죠... 읽을때마다 마음이 아파오고 있어요...
둘째가 있는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밍기적거리면 "엄마 혼자 간다"
마트에서도 종종 "엄마갈테니 혼자 쇼핑하던가..." 하면서
등돌리고 가던 제모습이 떠오르네요.
집안을 지나다니다가 발에 밟히면 그아픔과 동시에
아들에게 "이게 뭐야..안치워"하면서
소리지른 제모습이 머리속에 돌아다녀요...ㅠㅠ
"3번만 읽고 자자."하면 "5번 읽고자요" 하던 아들
."엄마도 힘들어 2번만 읽는다" 하면서 안읽어준적도 있어요..
어쩌죠...전 엄마 아니였나봐요...
자는 모습이 너무 예뻐 쪽쪽 뽀뽀를 하던 모습까지...ㅠㅠ
정말 읽으면서 눈에 눈물이 글썽 글썽 맺혔답니다.
아이를 위한답시고 육아서도 많이 읽고 했건만
정말 제모습을 그대로 책에 반영한듯해서
마음에 너무 와닿았습니다.
제가 한 행동과 말에서 얼마나 상처받고
아이가 외로웠을까 생각하니깐 마음이 너무 아파와요...
이책을 아들과 아직 읽지 못했답니다...
너무 미안해서 가슴아파서 읽어줄수가 없었어요.
한달뒤에 아들마음을 헤아려 주는 엄마가 된다음에
읽어줄래요...
요즘 5살난 아들에게 지쳐가고 있어서 너무 힘들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아이를 더 힘들게 한건 아니였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고 있답니다.
엄마라면 꼭한번 읽어보라고 적극 권해주고 싶네요...
다시한번 좋은엄마가 되자고 반성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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