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를 좋아하고 사색하는 것을 좋아하는 울아들에게

과학책읽기란 늘상 영 불필요하고 재미없는 일이었다.

전자로봇이나 브레드보드, LED같은 대회를 나가면

혼자서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 익혀 나가도

놀라울 정도로 집중하고 이해를 잘해 상을 싹쓸어오는데

과학책을 읽는 일만큼은 너무 유치하거나 또는 너무 형이상학적이라 싫단다.

그래서 나름 독서에도 자기 스~타일이 있고 얼마전부터는

이제는 머리 컸다고 사알짝 제 의견이 모두인 것처럼 착각을 하고있었다.

그러던중 맘스클에서 좋은 기회가 닿아 아들과 함께 읽을

과학책을 발견했으니 그 이름하여

"소설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

 

 

 

 

일단 책을 이리저리 넘겨보더니 글쓰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들왈,

"첫장의 프롤로그는 합격점이네"

"그치그치 너랑 따악 어울리는 과학책이당!!!"

이렇게 책을 손에 쥐기 시작하더니 한시간만에 뚝딱 읽어 치웠다.

그래서 아니 과학쪽 서적을 아주 싫어하는 우리 아들이

 거부감없이 뚝딱 읽어버린 이책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

아들만큼 과학책을 싫어하는 나도

책을 손에 들게되었고

금새  

읽어버렸다.

정말 감상적인 과학 집적거리기라는 말에 공감백배다.

단, 우아하다는 이야기에는....??

그이유는 바로 아래 나오는 주인공들 때문이 아닐까^^

 

 

일단은 첫장에 나오는 인물을 보면서 웃겨서 뒤로 넘어갔다....

'과학하는 곰'과 '소설읽는 봉구'라는 캐릭터가 너무 웃긴것은 물론

피부로 팍팍 와닿았다. 

아들은 자기의 일부분을 따로 나우어서 써놓은 것 같단다.

그럼 그 과학하는 곰과 소설읽는봉구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는 어떤지 들여다보자

 

 

            책의 구성은 3부로 되어 있으며 지구와 우주와 인간으로 나누어 접근하고 있다. 

              위의 목차에서 보여지듯이 사시 이책에서 전개하는 내용은 엄청난 과학지식은 아니다.

              일상적으로 초등하교 저학년부터 들어왔음직한 내용이고 핵심적인 내용들이간 하나

              뭐 또 그렇게 확신에 차있지는 않은 마치 우리 스스로가 소설읽는 봉구의 모습처럼

               들어보긴 했으나 적당히 무식한 주제들을 편안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았다.

            또 이책에서 무엇보다 맘에 드는 것은

    자연과 우주와 인간이 소통하는 방법이란든지,

      생태계파괴와 인간존엄성에 관한 문제를 의식있게

             그러나 결코 무겁거나 거드름피우지 않으며소신있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오랫만에 무겁고 지루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야말로 우리아들같은 13세 이상의 친구들이 웃으며 읽을만한

소소한 과학이야기책이

나와 너무 반가왔다.

앞으로 많은 친구들이 읽어서

새롭게 밝혀나가는 사실들에 대해 소신있게

이미 갖고 있고 알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갖을 수 있는

생활속의 과학도들이 되길바래본다

 

이상은 정말 즐겁고 유쾌한 감상적인 과학나들이

"소설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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