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샤넬이라는 이름은 나에게 있어서 명품가방의 이니셜로 생각되어진다.
그것도 나에게는 너무도 경험하기 어려운 고가의 상품.

세상을 이끈 여성 파워의 디자이너 코코샤넬 속에는
그녀가 격어야 했던 어린시절과
수녀원에서 기다린 아버지에 대한 연민 등이
경쟁으로 치닫는 다이애나와의 관계들이
그녀를 성공으로 이끈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를 의심해 본다.

수녀원에서 배웠던 의상기술이 그녀가 살아가는 힘이 되지만
그녀는 정작 가수가 꿈이었다고 한다.
시대적인 상황과 함께 맞물려서 그녀는 카페에서 부른 노래의 제목을 따
가브리엘이라는 이름대신 코코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고 성공의 가도를 달리는 듯 했지만
성악지도교사의 말에 그녀는 크나큰 참폐를 맛보게 된다.

그런 그녀는 항상 준비된 자세를 키우려 노력했기에
주변의 지인들과의 관계가 그녀를 이끌어준다고 생각도 된다.
발장이나 보이라는 인물들이 거물임에는 틀림없고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나의 성공과 연관이 있음을 알수 있는 듯 하다.

발장의 성에 있으면서 그녀는 다양한 상류층 인물들과의 교류로 그녀가 하고자 하는 일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그런 중에 끼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는 사실도
놀랄 따름이다.

격동과 역동 그리고 그녀 자신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코코샤넬 브랜드
패션계의 거인으로 불려지는 그녀의 모습을
아이의 눈에 어떻게 보여질까
엄마의 눈에는 한없이 멋스럽긴 하지만
이쁘고 잘생긴 사람들만 가지는 특수성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는 않을까 한다.

책속에서 표현되는 샤넬은 8등신 몸매에 멋진 옷을 입고 있다.
주변에 항상 멋진 인물들만 따라다닌다.
모든 동화속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그렇다.
나와의 비교를 통해 자신감이 떨어지지는 않을지.

한가지 아쉬운 점은 책속에 실존인물에 대한 연보는 있지만
실제 사진은 없다는 것이다.
그녀가 정말 어떤 모습을 열정을 발휘했는지 궁금해 하는 친구들이 있을 것 같은데
너무 아름다운 그림으로만 그녀의 모습을 보게 하는 것은 아쉬움이다.

한권의 책속에 내가 원하는 모든 내용은 가득 담겨있어
꼭 아이의 손에 쥐어주고 싶은 책이지만 아쉬움이 있는 것은 어쩔수 없다.

부록을 보면 진로에 대한 고민을 살짝 해결이 가능하도록 해 주는 것.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정보의 소산이라는 사실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코코샤넬의 열정 따라하기가 아이들 마음에 퍼져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