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일어난 연평도 사건 때문에 더욱 더 마음이 착찹한 요즘

아이에게 던져 준 책 열두 살의 전쟁 입니다.

사실 아이가 12살 이기도 하지만 신문과 뉴스를 장식하는 사건에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 없는 시점이라

전쟁이 무엇인지에 대해 좀 생각해 보라는 마음으로 보라했는데

제가 생각한 만큼 아이가 생각했을 지는 모르겠지만

공격에 대한 최선의 방법은 맞공격만은 아니라는 것만 이라도

아이가 알았으면 싶더군요..

전쟁이란 결국 잘 되리라 그 당시엔 그 상황에선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라 여겨져서 했던 것이겠지만

결국은 그걸 겪어내야 하는 사람들에게나 결굴엔 살아 남아있는 사람들 에게나

치유가 어려운 무시무시한 상처로 남으니깐 말이지요...

아군과 인민군 사이에서

과연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은 어느 것이 최선이고 얼만큼 확실한건지...

인민군은 빨갱이로만 알고 있는 주인공 강하에게 비치는 엄마의 행동은 어떻게 다가오는지..

그리고 전쟁이 사람들 마음속에 그리고 실제 행동속에 어떻게 녹아들어

서로가 서로를 괴롭히고 고통스럽게 하는지

초등 고학년에 맞게 쓰여진 전쟁에 대해 한번 더 고찰하게 만드는 책이라

꼭 6월은 아니더라고 언제든 한번 읽어보라고 하고픈 책이네요.

http://blog.naver.com/hoho2ho/30101121954